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대만 페가트론, 삼성전자 스타일러스펜 생산 베트남 공장 임대"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0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대만의 페가트론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쓰이는 스타일러스 펜을 생산하기 위해 베트남 하이퐁에 있는 공장을 임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페가트론이 베트남 북부 도시 하이퐁에 있는 공장 한 곳을 임대해 둔 상황"이라며 "회사는 이 곳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스타일러 펜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별도로, 회사가 베트남 북부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관련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페가트론은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조립 공정을 맡고 있는 업체로 유명하다. 회사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훙하이정밀공업과 위스트론 등 다른 대만의 애플 협력사처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생산기지로서 매력을 잃은 상태다. 미국과 약 2년 동안 관세 공방 등 무역전쟁을 치르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까닭이다. 중국과 미국의 1단계 무역협정이 체결됐지만 양측의 통상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중국 내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는 전자제품 기업들에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은 저렴한 인건비 등 덕분에 중국 외 지역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 중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중화경제연구소의 로이 리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가 직업훈련을 강화한 덕택에 현지 인력 풀의 퀄리티는 중국 수준과 비슷하다"면서 "정부는 관료주의 등 외국인 투자 방해 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도 노력을 해왔다"고 논평했다.

페가트론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