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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본주의 불신 56%…일자리 불안감 83%" - 2020 신뢰지표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8:07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8:15

에델만 'Trust Barometer 2020' 서베이 보고서
한국인 경제 전망 신뢰도 36%로 4포인트 하락

[서울=뉴스핌] 최원진 김사헌 기자= 글로벌 PR 기업 에델만의 연례 서베이 결과, 전 세계인들의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불평등,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손실 불안감, 환경 문제 등이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한 '에델만 신뢰도 지표'(Edelman's Trust Barometer) 보고서는 에델만이 매년 설문 조사를 실시해 정부·기업·NGO·미디어 등 사회 주체에 대한 신뢰도를 파악·분석한 뒤, 그 결과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발표하고 있다.

올해 에델만의 신뢰도 지표 테마는 <신뢰: 실력과 윤리(Trust: Competence and Ethics)>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비정부기구(NGOs) 등 3대 기관들 중 실력과 윤리를 모두 담보한다고 판단하는 곳은 없었다. 그나마 실력은 기업이, 윤리는 NGO가 상대적으로는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기관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실력과 윤리 중에서 윤리가 실력보다 3배나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는 점이었다. 미래에 신뢰를 더 쌓으려면 ▲공정한 임금 지급 ▲교육훈련에 집중 ▲모든 이해당사자 포용 모델 ▲기관 간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에델만은 이번 조사 결과 소득불평등이 경제성장보다 신뢰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0년 세계인 전체의 평균 신뢰도지수는 54점으로 작년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불신이 높은 국가가 26개 중에서 12개로 신뢰 국가 8개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에는 46점으로 불신의 나라였지만 올해는 50점으로 신뢰와 불신 사이의 중립 수준으로 올라섰다.

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미국의 경우도 경제적 전망의 신뢰도는 43점으로 매우 비관적이다. 한국인도 매우 비관적인 편에 속하지만, 최하위인 일본(15점으로 전년대비 -3점)보다는 나은 편이다. 가장 낙관적인 나라는 케냐(90점)와 인도네시아(80점), 인도(77점)이었다. 중국인들의 신뢰도도 69점으로 높았다

에델만은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 세계 27개국 시장과 홍콩 시장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 총 3만4000명(오차범위 ±0.6%)의 18세 이상 성인이 응답했다. 각국 별로는 1150명(오차범위 2.9%)이 응답했다.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새해 맞이 이벤트가 열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여론주도층' 17%와 '일반 대중' 83%

이번 조사의 총 인구(general population)는 '여론주도층'(informed public)과 '일반 대중'(mass public)으로 나뉜다. 여론주도층은 25~64세, 대졸 이상, 가계소득 상위 25%이며 정기적으로 뉴스 매체를 구독하는 인구를 뜻한다. 여론주도층은 전 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한다. 일반 대중은 여론주도층이 아닌 인구로, 전 세계 인구의 83%다. 

조사 결과 여론주도층은 정부(59%)를 제외하고 비영리단체(70%), 기업(70%), 미디어(61%)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한편, 일반 대중의 과반은 정부와 미디어를 불신한다는 뜻인 47%를 나타냈다. 비영리단체와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55%로 중립이다. 

◆ '5년 후 삶 개선' 기대, 50% 아래로 추락

앞으로 5년간 자신과 자신 가족의 삶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50%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 28개 국가와 지역 시장에서 15곳이 비관적인 답변을 내놨다. 국가만을 놓고 봤을 때 글로벌 26개국의 앞으로 삶이 나아질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 평균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나아질 것이란 답변은 47%로 2018의 52%보다 5계단 내려왔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불과 3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는 2018년 대비 4%포인트(p) 하락한 수치며 2019년 전 세계인 평균 47% 보다 크게 낮다.

미국, 프랑스, 홍콩 등 선진 국가와 지역도 비관적인 시선이 많았다. 미국은 지난 2018년 50%에서 43%로 낙관 비중이 떨어졌으며 싱가포르(-8%p), 일본(-3%p), 독일(-4%p), 영국(-2%p), 프랑스(-4%p)도 마찬가지다. 홍콩은 31%로 직전년 대비 9%p나 떨어졌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신흥국들은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지만 2018년 때와 비교했을 때 떨어졌다. 인도는 5%p, 사우디아라비아는 4%p, 멕시코는 9%P 하락했다.

◆ 일자리 잃을 우려 83% 달해

조사 결과 향후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자 비중은 83%로 나타났다. 

일자리 미래에 대한 불안 [자료=Edelman] 2020.01.20 herra79@newspim.com

이유는 한 가지 이상이다. 프리랜서와 긱(gig) 경제(기업들이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상황) 때문에 우려한다고 답한 이들은 61%로 가장 많았다. 경기침체는 60%, 직업훈련과 기술 부족은 58%, 외국 경쟁사와 낮은 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는 각각 55%와 54%다. 자동화에 대한 우려도 과반이다. 

이에 기업들은 책임감을 갖고 아래 중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92%다. 사안 별로는 미래 일자리 훈련(84%), 자동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81%), 기술의 윤리적 사용(81%), 소득불평등(78%), 다양화(77%), 기후변화(73%), 이주/이민(62%) 순이다.

일자리 불안감 외에도 신뢰지표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중 중요한 요소는 첨단기술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 우려다. 기술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61%, 첨단기술로 인해 사람들이 보는 것 혹은 듣는 것이 과연 사실인지 알기가 불가능해졌다는 의견이 66%에 달했다. 정부가 새로운 첨단기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도 61%였다.

정보의 질에 대한 우려도 한몫했다. 자신이 활용하는 미디어가 신뢰할 수 없는 정보에 감염되었다는 의견이 57%, 거짓 정보 혹은 가짜뉴스가 무기로 사용될까 우려된다는 의견이 무려 76%에 달했다. 후자의 우려는 2018년에 비해 6%포인트 높아졌다.

사회지도층이 국가의 당면한 과제는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는 의견도 66%나 됐다. 과학자에 대한 신뢰는 80%나 됐지만 부유층 지도자에 대한 기대는 36%에 그쳤다. 종교지도자(46%)와 정부지도자(42%)도 불신의 영역에 속했고, 기업인(CEO)과 언론인에 대해서는 각각 51%와 50%로 중립 견해를 유지했다. 자신이 속한 지역커뮤니티 내 사람들(69%)과 자국 시민들(65%)에 대한 신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 자본주의 불신 56%…'불평등 불만이 커' 

오늘날 자본주의가 세계에 좋은 일보다 해가 된다고 답한 총 응답자 비중은 56%로 집계됐다. 이중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자본주의 체계가 잘 돌아가고 있냐는 질문에는 48%가 반대했으며 이는 2018년 대비 3%p 상승한 수치다. 

에델만은 미래 취업 전망에 대한 불안감과 상류층과 중산층 간 임금 격차, 부패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란 체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 에델만 최고경영자(CEO)는 "두려움이 희망의 빛을 가렸다(eclipsed)"고 표현했다.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 [자료=Edelman] 2020.01.20 herra79@newspim.com

◆ 한국인 신뢰지표: 기업·언론 불신

한국인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배신감이 46%로 상대적으로 젂었다. 한국인들은 NGO에 대해서는 59%가 신뢰한다고 대답했는데(세계 평균 58%), 작년보다  3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며 신뢰도 불신도 아닌 중립 영역이다. 정부 신뢰도는 51%로 3포인트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불신의 대상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나 기업에 대해 믿느냐는 대답은 6포인트나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5%에 그쳐 여전히 매우 불신했다. 세계인들의 기업에 대한 평균 신뢰는 NGO와 같은 58%인데,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기업에 대한 불신이 큰 셈이다. 자국 내 기업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한국인들이 47%로 2포인트 더 낮아졌다. 자국 기업 브랜드 신뢰도는 독일이 69%로 가장 높고 멕시코가 33%로 가장 낮았다. 미국인은 53%의 신뢰도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다.

지자체에 대해 신뢰하냐는 질문에 한국인은 46%로 답해 정부에 비해 불신이 컸다. 이는 세계인 평균적으로 중앙정부(51%)보다 지자체(54%)를 더 신뢰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언론매체(Media)에 대한 신뢰는 43%로 더욱 낮았다. 세계 평균 49%보다 낮다. 그나마 작년보다는 각각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중국인이 언론매체에 대한 신뢰가 80%로 가장 높고, 러시아가 28%로 제일 낮아 눈길을 끈다. 미국인들은 48%로 언론을 불신했다.

◆ 신뢰할만한 정보: 내가 찾는다

세계인들은 믿을만한 정보는 직접 검색해서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자원 중에서 검색엔진을 통한 것을 62% 신뢰하고 전통언론매체는 60% 신뢰하지만 기업매체는 46%, 소셜매체는 41%로 불신했다. 유럽과 북미지역은 각각 전통언론매체를 가장 신뢰했으나 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남미는 검색엔진을 신뢰했다.

전통언론과 검색엔진 신뢰 수준 팽팽 [자료=Edelman] 2020.01.20 herra79@newspim.com

일반 뉴스와 정보 면에서는 전통언론과 검색엔진의 신뢰도가 각각 61%로 동등했다. 2014년부터 전통언론매체를 능가했던 검색엔진의 신뢰도는 2018년부터는 전통언론매체보다 낮아졌고 작년과 올해 조사에서는 동률을 이뤘다. 기업매체 신뢰도는 46% 소셜매체는 40%로 각각 불신의 영역에 있었으나, 기업매체의 신뢰도가 40% 초반에서 중후반으로 높아진 것은 최근 추세다.

기업이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의 확산을 조장하는 광고를 그만둬야 한다는 의견은 72%에 달했다. 뉴스에 대한 개입활동 면에서는 최근 3년 동안 관여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4%에서 23%로 줄어든 반면 뉴스를 공유하거나 내용을 한 달에 수회 이상 올리거나 한다는 사람들의 비중은 34%에서 50%로 늘어났다.

전문가들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쪽은 기업 기술전문가(68%), 학술전문가(66%)인 반면 가장 불신하는 쪽은 정부관료(33%), 언론인(36%), NGO 활동가(44%)였다. 기업 CEO나 금융애널리스트, 성공한 기업인 모두(47%) 불신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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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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