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질병당국자 "우한 폐렴 사람간 전염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1:13

CDC 소장 "춘제 연휴에 전 세계 추가 감염 발생 우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질병 당국은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르 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사례 대부분이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염처럼 보이지만 사람간 전염이 제한적(limited person-to-person)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은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붙여진 이름이다. 구체적 진원지로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지목되고 있다.

이 폐렴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처럼 동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난 수산시장에서는 뱀, 꿩,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도 도살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태국과 일본에서 각각 중국 국적자 2명, 1명이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우한을 방문하거나 우한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었으나 화난 수산시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메소니에르 소장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춘제 연휴로 중국인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전 세계에서 (확진) 발표가 추가적으로 나오는 경우를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이미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명이 넘는다.

중국 우한시 198명(이하 중국 국적자), 베이징 2명, 선전 1명, 태국 2명, 일본 1명, 한국 1명 등이다. 중국 우한시 환자 가운데 3명이 사망했으며, 격리 중인 170명 가운데 9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35명은 중증환자다.

앞서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7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연구팀은 17일 발표 논문을 통해 우한시에서 "1월 12일 시점으로 총 1723명의 환자가 감염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춘절(春節)을 맞아 고향을 향하는 상하이(上海)시민들이 훙차오(虹桥) 역에 모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