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국방헬프콜 개소 이후 군인 자살 22.7%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5: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국방헬프콜 통한 상담 증가, 자살률 감소 관련 고무적 현상"
국방부, 올해 국방헬프콜 확장…상담 인력 증원‧콜백 서비스 신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장병들의 병영생활 고충과 각종 군 범죄를 접수하고 성폭력 신고‧상담을 지원하는 '국방헬프콜'로 인해 군내 자살사고와 군무이탈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방헬프콜 개소 이후 자살사고는 22.7%p(2013년 79명→2019년 61명), 군무이탈은 83.7%p(2013년 643명→2019년 105명) 감소했다.

국방헬프콜 로고 [사진=국방부]

국방헬프콜은 국군장병의 병영생활 고충을 해소하고, 각종 군 범죄와 성폭력 신고·상담을 지원하는 전문상담조직이다. 2013년 개소 이후 지금까지 29만5000여 건(연평균 4만2000천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국방헬프콜 총 신고‧상담은 4만8000여 건으로 2013년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국방부는 "군생활의 궁금증, 여자친구 문제, 가족관계개선, 진로상담 등 국군장병들이 생활하면서 그동안 도움을 받지 못했던 문제부터 복무부적응, 자살, 인권침해 등 심도 있는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상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자살시도와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전문상담관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장병의 생명을 구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인근 소방서, 경찰서와 연계한 생명구조 활동도 2018년 24건, 2019년 40건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살사고 사후관리를 위한 치유프로그램'의 연구책임자인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은 "외부와의 소통은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따라서 자살상담 등 국방헬프콜을 통한 상담 이용률의 증가는 자살률 감소를 위한 고무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018년 1월 3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 기계화 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일과시간 이후, 스마트폰으로 통화 및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 국방헬프콜을 확장을 추진한다. 늘어나는 신고‧상담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선 전문상담관은 전년 대비 4명 증원하고(2019년 17명→2020년 21명), 동시 통화회선도 기존보다 2배 이상(4회선→10회선) 증설한다. 이에 따라 최대 10명의 전문상담관이 동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콜백 서비스를 신설해 전 회선이 통화 중이라 상담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전문상담관이 번호 확인 후 다시 연락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노후된 구형 장비들은 신형 장비로 교체해 상담 중 통신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대기 중인 시스템을 작동시켜 기존 통화가 끊어지거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군 상담환경에 맞춘 음성 문자전환(STT‧Speech to Text) 기능을 통해 상담 효율성을 높이면서, 향후 사고예방분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STT란 추가적인 행정소요 없이 상담내용을 자동 데이터베이스화해 전문상담관들이 보다 더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음성에서 문자로 전환된 정보 중 내담자의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는 바로 저장되지 않고 공란 처리된 후 저장·기록돼 DB 활용 시에도 개인정보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국방부는 "문자로 전환된 상담내용은 키워드 검색, 연관어 검색 등 상담내용과 주제에 따른 분석, 자살, 인명사고 등 특정사고의 발생시간 및 요일 분포도 확인, 상담시간량 체크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향후 사고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국방헬프콜 1303 확장 개소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오전 열린 '국방헬프콜 1303 확장 개소식'에서 "상담관 한 명 한 명은 우리 국군장병들에게 수호천사와 같은 존재"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장병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주면서 생명도 살리고 군내 사건․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헬프콜은 전화번호 1303을 통해 1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1303은 '1년 365일 공감하는 상담 서비스'를 의미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