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KT 새노조 "김성태 무죄에 허탈·분노...부정채용 실상 무시한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3:57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3: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딸을 KT에 부정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에 대해 KT 새노조는 "커다란 허탈감과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며 법원 판결을 규탄했다.

KT 새노조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이날 1심 법원은 부정채용 청탁은 인정하지 않았는데, 부정채용은 있었으나 청탁은 없었다는 법원 판결은 은밀이 진행되는 부정채용의 실상을 완전 무시한 판결이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20 mironj19@newspim.com

KT 새노조는 "김 의원 포함 12건에 이르는 KT 부정채용 사건의 유력자들은 단 1명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이 사건의 고발 당사자이자 가장 선두에서 KT 부정채용에 맞서 싸운 KT 새노조는 커다란 허탈감과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이 사실상 부정채용 관련자들에게 조용히 하고 있으라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유력자들은 아무런 부담 없이 채용 청탁하라고 권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력자들의 채용청탁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상처 투성이 청년들에게 법원의 무죄 판결은 소금을 뿌린 격"이라며 "우리 KT새노조는 온 국민과 함께 이 기막힌 현실을 규탄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 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핵심 증인이었던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딸을 KT에 취업시키는 대가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 전 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되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회장은 김 의원이 제공한 편의에 따라 '딸 부정 입사'라는 뇌물을 김 의원에게 공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서 전 사장은 김 의원이 자신에게 직접 딸 이력서가 담긴 하얀색 각봉투를 건넸으며, 서울 여의도 소재 일식집에서 딸을 KT 정규직에 채용시켜 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꺼냈다고 증언한 바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