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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스윙보트 지역인 밀양·창녕서 출마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15:16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5일 "나는 PK 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밀양·창녕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로부터 수도권 등 험지 출마를 권유받아온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아카데미' 강연에서 "나는 험한 일하면서 25년을 했는데 1년도 안된 사람이 25년 된 사람 쫓아내려고 한다. 선거가 되는지 보자"면서 이렇게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이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2020.01.15 news2349@newspim.com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을 서울, 그것도 험지에서 했다. 우리당에 공천을 받아 도움이 안되는 곳에서 국회의원을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나는 선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떨어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당 지도부에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2022년 정권 교체의 의미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언급하며 "최근 유승민 의원하고 통합논의를 하기에 대구 동을로 갈 이유 없고, 질문 나오면 PK지역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밀양·창녕(출마)을 이야기했냐면 PK지역 인구가 부산·경남·울산을 합치면 840만명"이라고 설명하며 "TK지역은 인구 500만명이며 전라광주 합쳐도 450만에 불과하다. 대선의 관건은 PK이며 그간 지지기반이 강고했던 PK지역이 스윙 보트 지역이 됐다"고 꼬집었다.

또 "스윙보틀 지역이라 기초단체장 65%가 더불어민주당이고 부울경이 단체장이 민주당이 됐다"면서 "내년 선거의 핵심적인 지역은 PK지역의 민심이다. 이 지역의 중심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홍 전 대표는 "우리 당에는 선거 전문가가 없다. 초짜들이 앉아서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선거가 되겠냐 하는 생각을 한다"고 일침을 놓으며 "우리가 전통적으로 총선을 치를 때 PK지역에서 65개 전부 먹고 그다음에 수도권 충청에서 승리하면 과반수 넘고 일당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경남만 9곳이 흔들리는 지역이고 자칫하면 내줘야 하는데 전국 선거에서 70석 채우기가 어렵다"  면서 "부산은 안 그렇나. 부산의 국회의원들은 왜 불출마 선언 안하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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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여론 조사 보면 안되겠거든. 안 될 것 같으니 안 나간다고 한다. 사정이 이런 것도 모르고 친박 일부는 당에서 누구는 공천 주니 안주니 하니 어이가 없다"고 일격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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