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최대호 기자 = 15일 오전 7시 4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통근용 관광버스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가장 후미에서 앞차를 들이받은 버스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사고가 난 5대의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과 운전자 가운데 1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 인사혁신처·교육부 소속 공무원도 있었다. 부상자 대부분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5중 추돌 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사고는 맨 앞 사고버스 전방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던 한 차량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두에 있던 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려는 앞 차량에 맞춰 속도를 줄였고 뒤따르던 버스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해 선두 버스를 추돌한 뒤 연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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