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737맥스'에 날개 꺾인 보잉, 에어버스에 1위 자리 뺏겨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17:3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두 차례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지된 737맥스기 여파로 보잉이 고전하는 사이 에어버스가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 자리를 빼앗았다.

1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지난해 보잉이 수주를 받고 인도한 총 항공기 대수는 10여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737맥스기 관련 논란으로 우왕좌왕하는 사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라는 영예가 경쟁사인 에어버스에게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보잉의 항공기 인도 물량은 380대에 그치며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이자, 같은 기간 에어버스 인도 물량 863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737맥스의 글로벌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잉은 2019년 인도 물량이 895~905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8일(현지시각) 이륙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보잉 737-800기 참사 현장에 잔해가 널려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도 물량 기준으로 에어버스가 보잉을 추월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또 보잉이 신규 수주에 성공한 상용기 대수는 246대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에어버스는 작년 신규 수주 물량이 768대로 2018년의 747대보다 늘어났으며, 인도 물량은 863대로 2018년의 806대보다 늘어났다고 밝혀 보잉과는 대조적 움직임을 보였다.

두 건의 참사로 346명의 생명을 앗아간 737 맥스기의 운항 정상화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최근에는 보잉 내부에서도 737맥스 기종과 시뮬레이터 개발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음을 보여주는 사내 메신저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재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생산 중단을 검토 중이며, 이날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 시기를 6월까지로 2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