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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당선 재선 성공, 사상 최대 득표, 한궈위 후보 일찌감치 패배인정

기사입력 : 2020년01월11일 22:21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02:36

[뉴스핌 타이베이 = 최헌규 특파원] 15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당선자)이 재선에 성공했다. 

11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현 총통인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 선거 후보는 개표가 진행중인 저녁 8시 56분 현제 사상 최대인 최대 득표수인 800만표를 넘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차이잉원 총통은 11일 저녁 9시(현지시간) 당선 국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무력 위협을 중단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대화에 나서야한다며 중국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이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차이 총통은 투표를 한 모든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며 대만 국민은 누구에게 투표를 했든 민주주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은 개혁을 주문한 것이라며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연임은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대만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냈다며 국제사회가 이번 대만 총통 선거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만 총통 선거사상 800만표를 획득한 것은 차이잉원 총통이 처음으로, 지난 2008년 마잉주 후보의 득표 수 765만표를 넘었다.

앞서 차이잉원 총통의 라이벌인 국민당 한궈위 후보는 8시 45분(현지시간)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한궈위 후보는 차이잉원 민진당 진영의 선전을 인정하고 대만의 안정적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1일 오전 대만 총통선거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 후보가 투표하러 나온 길에 지지자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20.01.13 chk@newspim.com

타이베이=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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