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이란 사태, 경제 영향 크지 않을 것…경각심 갖고 대응"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8:12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23:55

"중동 수출 비중 3.4%…경제 충격 덜할 것"
"신남방 성과 있어…올해는 신북방에 방점"

[화성=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상황에 대해 "시장은 이란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것 같다"며 "(정부는)경각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소재 중소 수출기업을 방문한 후 인근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모두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019.12.11 alwaysame@newspim.com

홍 부총리는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 ▲수출 ▲유가 ▲건설 ▲물류 등 5가지 분야로 대책반을 만들어져 있다"며 "너무 요란스럽게 대응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미리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5개 분야의 범정부 합동대응반을 구성하고 김용범 1차관 주재로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내일(10일) 오전 중동상황 관련 관계장관 회의를 직접 주재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원유 수입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며 "극단적으로는 사고가 난다고 하면 원유수급에 차질이 있어 주시(watch)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동 수출 비중은 3.4%로 크지 않아 그런 부분은 충격이 덜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며 "중동이 아닌 다른 데 영향이 없도록 수출금융 240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수출 정책에 관련해서는 "작년에는 신남방에 굉장히 공을 들였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도 되면서 분위기 확산이 있었다"며 "올해는 신북방에 비중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올해는 상반기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있고 신북방 정책에 많은 포커스가 갈 것 같다"며 "1월에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해서 신북방 정책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관건은 4분기 민간투자를 포함해서 진전이 어떻게 됐는지가 될 것"이라며 "(정부 부분은) 8월 추가경정예산 이상으로 이·불용이 최소화된다면 제2 추경효과가 나지 않겠느냐 했는데 그 목표는 달성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부분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예산을 통해서 했다고 생각하고 민간에서는 저희도 추계할 수 없어 기다리고 있다"며 "1월 중순 정도 돼야 기초집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