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 증시] 이란 미사일 공습에 하락.. 닛케이·항셍 낙폭 축소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6:58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6:58

국제유가 한때 4% 급등 후 1% 수준으로 상승폭 반납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란의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공습에 따라 중동 내 전운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오후들어 일본 증시는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던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엇갈린 흐름도 보였다. 국제유가는 일시 4% 큰 폭으로 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는 양상이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2만3204.76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1.37% 내린 1701.40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2만3000엔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측으로부터 인명 피해가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다소 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미 동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것은 괜찮다"라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란의 공습 소식이 나오자 4%까지 뛰었다가 한국시간 오후 3시경 0.93% 오른 배럴당 63.28달러를 기록했다.

미쓰비시 UFJ 고쿠사이 자산 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수석 펀드매니저는 "향후 중동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 제조업 부문이 취약한 상황에서 유가가 급등해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재업체인 도소 역시 4.07% 내렸다. 해운사인 가와사키기센과 부동산 업체인 도큐후도산홀딩스는 각각 5.93%, 4.11% 급락했다.   

이란이 현지시간 8일 오전 1시 30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 두 곳을 포격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미국 측 관계자는 이번 공격에서 사용된 미사일 15기 중 10기는 아인 알 아사드 기지 포격, 1기는 아르빌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4기는 불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 테러리스트 8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당국 권력 2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피살 당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2% 내린 3066.8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1만706.87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1.15% 내린 4112.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도 하락장을 연출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은 줄었다. 오후 4시 18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0% 내린 2만8068.23포인트, H지수(HSCEI)는 1.06% 하락한 1만108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3% 내린 1만1817.1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