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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소 등 미래 성장동력에 10년간 7조8300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4:02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4:02

주력산업 고도화·신산업·특화산업 육성·인프라 구축 중점 추진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청남도가 앞으로 10년 동안 7조8300억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바이오·수소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주축으로 한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했다.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도] 2020.01.08 bbb111@newspim.com

충남의 현실에 대한 진단·분석을 통해 정리한 이번 전략산업과제는 △충남의 여건 및 특성에 부합 △이웃 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우위 산업 △국가 정책 선점 및 국비 지원 가능 산업 △10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대규모 단위 사업들이다.

전략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주력산업 고도화'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자립 성장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잡았다.

추진과제는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바이오 미래 신산업 육성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충남 실감콘텐츠 R&BD 클러스터 구축 △해양생태자원 활용 해양신산업 육성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제조혁신파크 조성 등이다.

세부사업은 △수소연료전지차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소형 전기 상용차 부품 기업 육성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센터 건립 △탑승자 친화형 SIS(Smart & Comfort Inner Space) 시스템 개발 및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이며 투입 예산은 2025년까지 2518억원이다.

바이오 미래 신산업 육성 과제 중 마이크로바이옴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내에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발굴 등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이나 불치병 치료 연구에 폭넓게 활용 중으로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허브로 조성한다는 것이 도의 목표다.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및 인근에는 미래 의료신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현재 바이오 헬스와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고 데이터 활용 개인 맞춤형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030년까지 1226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의료기기 유저빌리티지원센터와 정밀의료 융합기술연구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본 행사로 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도가 발표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본격 진행한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일원에 해양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육성과 인적자원 양성 등을 위해 2030년까지 2928억원을 투입한다.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당진시 일원에 △통합에너지 그리드 실증도시 구축 △수소 기반 국가혁신클러스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 조성 △바이오 가스 이용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소 구축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며 투입 사업비는 4조4355억원이다.

충남 실감콘텐츠 R&BD(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클러스터 구축은 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2024년까지 556억원을 들여 콘텐츠 분야 지원 기관 집적화 기반을 구축하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한다.

해양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육성 과제는 △충남형 해양치유 서해안벨트 구축 △충남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구 장항제련소 국제적 생태관광지 조성 등을 세부사업으로 담았다.

특히 구 장항제련소 국제적 생태관광지 조성은 서천군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 등 157만6000㎡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4183억원을 투입해 국제적인 수준의 생태복원 모델을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10대 전략산업과제 추진을 위한 연도별 투입 예산은 지난해까지 1389억원, 올해 2633억원, 내년 5747억원, 2022년 8166억원, 2023년 이후 6조414억원이다.

도는 이번 전략산업과제에 대한 실행력 담보를 위해 5개 TF로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정기 보고회 등을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환류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미래 전략산업과제는 국가 정책을 선점하고 충남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사업"이라며 "각 과제들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bb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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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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