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란이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기지 두 곳에 미사일 수 발을 포격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조나단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사일이 이란에서 발사돼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알 아사드와 수도 이르빌 기지를 가격한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호프만 대변인은 최근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과 이권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며 현지 기지들이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프만 대변인은 피해 규모 조사 작업에 돌입했다며 미군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이라크 총리와 약 30분간 전화통화를 해 사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통화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지만 양국 정부의 최고위 간 대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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