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파병 공개요청한 해리스 美 대사 "한국군 중동 가기를 희망"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07:36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07:36

"남북관계, 비핵화 속도에 맞춰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7일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밤 방송된 KBS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며 "한국이 그 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0.01.03 alwaysame@newspim.com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이 제공하는 지원은 어떤 수준이든 환영한다"며 파병을 거듭 요구했다.

해리스 대사는 해를 넘겨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열릴 협상 결과를 봐야겠지만 (미국 측 협상대표인) 드하트 대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한미 외교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감안하면 새해 들어 처음 갖는 방위비 협상 6차 회의가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증진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남북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진전은 북한 비핵화 속도에 맞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해리스 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방안들을 두고서도 "미국과 협의로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동맹으로서 긴밀하게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요한 점은 아직까지 북미 간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면서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으로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