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란 군사력 '피의 보복' 가능한가..."미사일 전력 중동 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이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 무인기(드론)에 의해 살해된 데 대해 '가혹한 보복'을 공언한 이후 이란의 군사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BBC는 이란은 미국과 전면적 해전 및 공중전을 펼칠만한 전통적 군사력은 갖추고 있지 않지만, 미사일과 드론, 사이버공격 등 비대칭 전력에서는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 소유의 석유시설. 2019.09.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란 군 규모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정규군 35만명, 혁명수비대(IRGC) 15만 명 이상, IRGC 소속 해군 병력 2만 명 등을 포함해 52만2000명의 병력을 갖추고 있다.

IRGC 소속 해군 병력은 원유 주요 수송지이자 중동의 화약고로 떠오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하며 지난해 외국 국적 유조선과 몇 차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IRGC는 국내 시위 등을 진압하는 준경찰역의 바시즈 민병대도 통솔한다. 유사 시 동원할 수 있는 바시즈 민병대 규모는 수십만명에 이른다.

IRGC는 이란의 이슬람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40년 전에 수립돼 이란에서 가장 강한 군사,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정규군보다 규모는 작지만 이란에서 가장 권력이 막강한 군 세력이다.

◆ 해외 군사 활동

솔레이마니가 통솔했던 IRGC 산하 쿠드스군은 해외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며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직접 보고한다. 병력 규모는 약 5000명이다.

쿠드스군은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군부 세력을 지원하고 이라크에서는 이슬람국가(IS)의 격퇴를 도운 시아파 민병세력을 원조하는 활동을 하며 이들 지역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을 키워 왔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쿠드스군이 이보다 큰 역할을 하며 레바논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등 미국이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지명한 단체들에 자금, 훈련, 무기, 장비 등을 제공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란은 경제 제재 등으로 무기 수입이 어려워 여타 중동 국가들에 비하면 무기 수입 규모가 미미하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09~2018년 이란의 국방 관련 수입 규모는 같은 기간 사우디의 3.5%에 불과하다. 이란의 국방 관련 수입품은 대부분 러시아와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다.

◆ 강력한 미사일 전력

하지만 이란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에 비하면 미사일 전력이 강하다. 미 국방부는 이란이 중단거리 미사일 중심으로 중동에서 미사일 전력이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란은 대륙간 미사일 개발을 위해 우주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런던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에 따르면, 이란은 원칙적으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로 인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핵합의 자체가 모호해진 만큼 개발을 재개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장거리 미사일이 없다 해도 사우디와 이스라엘까지 중동국 대부분은 이란의 중단거리 미사일 사정권 내에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은 이란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시스템을 배치했다.

중동 지역 대부분이 이란의 중단거리 미사일 사정권 내에 있다. [사진=구글맵]

◆ 무인기와 사이버 전력도 강해

이란은 수년 간 제재를 받는 동안 무인기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란의 무인기는 2016년 이후 IS 격퇴에 꾸준히 활용돼 왔다. 또한 시리아 기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군용 무인기가 이스라엘 영해를 침범한 적도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이란 무인기가 미군 정찰 무인기를 격추했다.

이란은 무인기 기술을 동맹이나 중동에서 이란의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세력에게 넘기기도 한다. 지난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석유시설에 대한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은 예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공격이라고 자처했지만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

또한 이란은 2010년 자국 핵 시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후 사이버 전력도 상당히 강화했다.

IRGC는 자체 사이버 부대를 갖추고, 상업과 군사 분야에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군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전 세계 우주항공·국방·에너지·원자재·통신 기업들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 공격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의 사진을 들고 반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란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