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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중동발 악재로 6가지 하락 위험 재평가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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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미중 갈등·연준·정치 판도·낙관론·'오일 쇼크' 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가파르게 오른 미국 증시 조정을 걱정하던 월가 투자자들이 최근 중동발 악재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주가 하락을 촉발할 요인들에 다시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투자자들이 연말의 '폭등' 분위기가 '폭락' 장세로 돌변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기업 실적 악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재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유동성 공급 감소 ▲미국 정치권 판도 변화 ▲개인 투자자의 지나친 낙관론 ▲'오일 쇼크(유가가 폭등해 실물 경기에 충격을 주는 현상)' 등 6가지 위험 요인이 월가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작년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 올라 2013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업 실적 악재

우선 올해 기업들의 순이익이 예상처럼 늘어나지 않아 실망할 수 있다는 경계론이 번지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곧 발표될 작년 4분기 기업 순이익은 0.3% 감소가 예상되지만, 올해에는 성장세가 개선돼 '플러스'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서비시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약세론자들은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해 기업 이익이 그렇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지난 3일 발표된 작년 12월 미국 제조업 활동이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 미중 무역 갈등 재발

두 번째로는 미중 무역갈등의 재발이다. 양측은 지난달 13일 1단계 무역합의를 이뤄 미국 증시의 연말 랠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종 서명을 앞두고 양국이 다시 마찰을 빚을 경우 시장이 뒤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긴장 고조 신호에 촉각을 세울 것" 이라며 "어느 한쪽이 1단계 합의 이행에 불만을 갖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지지세력이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20.0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준 유동성 공급 감소

세 번째로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 감소다. 연준은 작년 10월부터 1년 이하 만기의 단기 국채를 매월 600억달러 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당시 연준은 단기자금 시장의 '발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적완화(QE)와는 거리를 뒀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QE처럼 자산 가격을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 같은 매입 프로그램은 올해 6월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단기 국채 매입이 종료되면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그만큼 줄어드는 만큼, 주식 시장에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앙코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단기물 매입을 중단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냇얼라이언스 시큐리티스의 앤드류 브레너 글로벌 채권 부문 책임자도 "상반기 중 조정을 경계해야 한다"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장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미국 정치권 판도 변화

네 번째로는 미국 정치권의 판도 변화다.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장 다음 달부터 민주당의 경선이 시작된다. 일각에서는 진보적인 후보가 민주당의 결선 후보 타이틀을 확보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막는다면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의원선거에서 대통령뿐 아니라 상하 양원 모두 장악하는 시나리오는 월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나친 낙관론

다섯 번째로는 개인 투자자의 지나친 낙관론이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II)의 투자심리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인 투자자의 낙관론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작년 10월은 같은 해 말 주식 시장이 폭락하기 직전이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서비시스의 척 칼슨 CEO는 "심리 지표 일부가 꽤 공격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 오일 쇼크

여섯 번째로는 '오일 쇼크'다. 지난달 서부텍사스산원유(WTI)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10% 이상, 6% 가까이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화지수'가 작년 4분기에 3% 하락하는 등 달러 약세가 원유 가격을 지지한 덕분이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벌어져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이 들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돌고 있다.

롬바르드 오디에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살만 아흐메드 최고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돌아왔다"며 "주요 자산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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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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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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