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중국발 호재에 강한 랠리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06:10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07:0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2020년 첫 거래를 강한 상승세로 장식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 부양 소식에 투자자들은 실물경기 훈풍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사자'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해 6년래 최대 랠리에 따른 부담에도 월가는 올해 주가가 고점을 높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주요국 증시가 상승 탄력을 보인 것도 이날 뉴욕증시에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30.36포인트(1.16%) 급등한 2만8868.8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7.07포인트(0.84%) 뛴 3257.8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19.58포인트(1.33%) 급등하며 9092.19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행보가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주식시장에 훈풍을 일으켰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에 요구하는 지급준비금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 8000억위안(1149억달러)을 웃도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의 결정이 중국 주식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고, 해외 증시 역시 이를 빌미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지표는 51.5로 전월 수치인 51.8에서 소폭 하락, 관세 전면전의 실물경기 충격을 반영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시장 주변의 풍부한 유동성이 연초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워싱턴 크로싱 어드바이저스의 케빈 캐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 연말부터 유동성이 증시에 든든한 버팀목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에 대해서도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오는 15일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행사를 백악관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서명 이후 베이징을 방문해 2단계 무역 협상에 돌입할 계획을 언급했다. 중국 통상 시스템 개혁을 골자로 한 다음 협상이 이른바 스몰딜에 비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달 28일 기준 한 주 사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공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4를 기록해 전월 52.6에서 소폭 떨어졌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칩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 가까이 뛰었고, AMD는 인스티넷이 목표주가를 50%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7% 가까이 폭등했다.

이 밖에 KLA와 인텔도 각각 2%와 1% 선에서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밴엑 벡터스 세미컨덕터 상장지수펀드(ETF)가 62% 치솟으며 6년래 최대 강세를 연출한 데 이어 연초 모멘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1% 이상 뛰었다. 캐너코드 제뉴어티가 목표주가를 375달러에서 515달러로 대폭 높여 잡으면서 주가 상승에 불을 당겼다.

이 밖에 애플과 디즈니가 나란히 2% 가량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