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77회 골든글로브] 韓 영화사 또 새로 쓴 '기생충'…봉준호 "믿을 수 없다"(종합)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2:54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6:40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하면서 2월 열릴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낭보를 들려줄 지 기대된다. 

'기생충'은 6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Best Motion Picture-Foreign Language)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1.06 jjy333jjy@newspim.com

이날 '기생충'은 룰루 왕 감독의 '더 페어웰(The Farewell)', 레드 리 감독의 '레 미 제라블(Les Misérables)',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Portrait of a Lady on Fire)'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수상까지 성공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봉준호는 "놀랍다. 믿을 수 없다"며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비롯해 세계의 멋진 영화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이미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I think we use only one language, Cinema)"라는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을 더해 박수를 받았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던 각본상(Best Screenplay-Motion Pictur)과 감독상(Best Director-Motion Picture) 부문에서는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각각 받았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기생충'은 부잣집에 위장전입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