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2020] 삼성, 마이크로LED '더 월'..."벽을 스크린으로 채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8·93·110·150형 추가..."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적극 공략"
'베젤' 최소화한 8K 신제품도 공개...현장선 '더 세로' 관심 높아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더 월(The Wall)'을 이용하면 집안 벽면을 완전히 스크린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퍼스트 룩 2020(Samsung First Look 2020)' 행사에서 마이크로LED '더 월' 신제품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 '퍼스트룩' 행사에서 마이크로LED TV '더 월'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0.01.06 sjh@newspim.com

더 월은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모듈러 기반 스크린으로 화질은 물론 베젤, 사이즈, 화면비, 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는 QLED 8K TV와 함께 TV 사업 투트랙 전략으로 마이크로LED를 추진하고 있다. 

한 사장은 "이제 더 월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표준이 돼 가고 있다"며 "설치 환경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가 단순히 스크린이 아닌 주거 환경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제품 더 월 88·93·110·150형을 공개하며 올 하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정용 라인업 75형과 초대형 TV인 292형에 4개 모델을 추가하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을 열고 150형 마이크로LED '더 월'을 공개했다. 2020.01.06 sjh@newspim.com

전시존에서는 150형과 292형이 걸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취재진들은 더 월을 보고 탄성을 터뜨렸다. 특히 292형 더 월은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워 전시장이 아닌 영상 속 현실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두께는 대략 손가락 두 마디보다 조금 더 긴 정도다. 엄청난 크기에 비하면 두께는 크게 두꺼워 보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확대된 더 월 라인업을 바탕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0에서는 전 라인업을 공개한다. 

홈 엔터테인먼트용으로 더 월을 내세우는 이유는 마이크로LED가 베젤, 사이즈, 화면비, 해상도 등에서 제약이 없어서다. 때문에 설치했을 경우 이름처럼 벽에 붙은 사이니지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특히 더 월은 이러한 특징으로 크기를 키우는데 제약이 적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2020년형 QLED 8K TV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6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화질과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2020년형 QLED 8K TV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화면 바깥을 두르고 있는 '베젤'이 없어진 점이다.

기존 QLED 8K TV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전작은 베젤이 눈에 보이지만 신제품은 베젤은 영상과 주변부를 최소한으로 구분하는 정도로만 보인다. 두께는 15mm로 얇다. 

이와 함께 화질을 업스케일링 해주는 'AI 퀀텀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추가, 화면 밝기를 시청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등 영상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해 준다. 사운드 성능도 높였다. 영상 속 사물 움직임을 인식해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더 세리프' 의색상은 두 가지로 늘렸다. '더 세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2020.01.06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미술 작품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 가능한 '더 프레임(The Frame)'은 32형과 75형을 추가했다.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TV인 '더 셰리프(The Serif)' 색상을 화이트 한 가지에서 블루를 추가, 두 가지로 늘렸다. 

지난해 국내에만 선보였던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더 세로(The Sero)'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더 세로는 기존의 가로형 스크린과 달리 시청하는 콘텐츠에 따라 43형의 QLED 디스플레이를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가로로 긴 화면이 익숙하던 TV 시장에 세로로 나온 TV가 새로워 보였는지 글로벌 취재진들은 '더 세로' 앞에 가장 많이 몰려있었다. 

그레이스 돌란(Grace Dolan)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더 세로는 모바일 기기와 더 세로의 스크린을 간편하게 동기화 할 수 있다"며 "SNS와 유튜브는 물론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플레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큰 화면에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어 밀레니얼 세대에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어디에서나 디스플레이가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0.01.06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와 QLED 8K,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바탕으로 어디서나 삼성전자 TV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연다는 전략이다.

한 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스크린을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미래 환경에서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수 있는 사례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한편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8년 전부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개막 전, TV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