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16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가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살한데 이어, 5일에는 이라크 내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포가 떨어지기도 했다. 이란이 사실상 핵합의 탈퇴까지 선언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일 중동 리스크 확대에 달러/원 환율은 9.0원 급등해 마감했다.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지지세력이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20.0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장 초반 큰 변동 없는 모습이다. 9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1원 오른 1167.2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97.1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도 현재 96.8까지 소폭 하락한 상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를 악화시켜 달러 롱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1170원 이상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하면서 상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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