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근식 "안철수, 중도·보수 아우르는 '반문' 연합해야…바른미래당 복귀 안돼"

기사입력 : 2020년01월05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1:57

"집권세력 비판하는 야당 견지해야…4+1협의체와 결별해야"
"중도신당 독자노선은 야권 분열의 길…문 정권 심판이 최우선의 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그의 역할론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안철수계 인사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전 대표에게 '야당'의 행보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언급한 '야당'이란 집권세력을 비판·견제하는 정당이다. 김 교수는 안 전 대표가 중도와 보수층을 아우르는 반문연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바른미래당 복귀나 제3지대 통합은 '야당의 길'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를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 몇 가지 원칙과 제언을 미리 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총선에서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함께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용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가지난해 8월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경제 FIRST! 민생 FIRST!'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특별강의를 하고 있다. 2019.08.27 kilroy023@newspim.com

김 교수는 안 전 대표에게 △귀국 후 행보도 야당에서 출발할 것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한 야당과는 결별할 것 △'이길 수 있는 야당' 원칙 견지할 것 △반문연대의 승리연합을 주도할 것 등을 촉구했다.

그는 "그간 안 대표의 정치행보는 일관되게 야당(대안야당)이었다"며 "안 대표의 중도정치는 거대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을 혁파하는 것이었지만, 사실은 진보나 보수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당시 집권세력을 비판·견제하고 대체하려는 올바른 야당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정권에도 진보정권에도 합리적 중도의 입장에서 거침없는 비판과 정권교체를 주장했다"며 "당연히 귀국 후 안 대표의 입장은 현재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심판하고 향후 정권 교체의 길을 주도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신 야당은 '야당다운 야당'이어야 한다"며 "제3지대를 내세워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한 야당과는 결별해야 한다. 바른미래당 복귀나 제3지대 통합은 야당이 아닌 길"이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이길 수 있는 야당'을 만들기 위해 중도신당의 독자노선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중도신당 독자노선은 현실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야권분열을 의미한다"며 "양다리 걸친 민주당 2중대 입장에서는 야권통합이 제일 무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도의 가치를 내세워 결과적으로 문 정권 승리에 기여하고 야당 패배로 귀결된다면 총선 이후 정권교체는 물론 중도정치마저 불가능할 것"이라며 "중도신당의 독자노선은 자칫 야권분열과 여당 승리라는 의도치 않은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정권 심판이라는 최우선의 목표를 위해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의 광범위안 반문(反文) 야권연대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지부진한 자유한국당의 혁신과 교착 국면인 야권통합을 극복하고 중도·보수의 광범위한 반문 야권연대를 오히려 안 전 대표가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계끼로 야권의 대혁신과 중도·보수를 아우르는 반문 승리연합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귀국 후 첫 일성은 문 정권의 무능과 위선과 독선을 엄하게 비판하는 야당다운 야당 지도자 모습이어야 한다"며 "민주당 2중대인 4+1세력과는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원희룡 제주지사 등 반문연대에 동의하는 합리적 중도세력을 전국적으로 규합해 조직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당의 대혁신과 안 전 대표의 주도적 역할을 전제로 중도·보수의 반문 승리연합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2015년 국민의당 창당의 길이 아니라 2014년 새정치 추진과 이후 극적인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야권 통합의 길이 필요한 때"라며 "그것만이 대한민국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내몰고 있는 문 정권을 심판하고 이길 수 있는 제대로 된 야당을 재편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