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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승원 광명시장 "공정사회로 가는 주민 자치의 해 만들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4:01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공공 공정 공감의 약속을 잊지 않고 공정사회로 가는 주민 자치의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19년을 돌아보며 "광명시정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 여러분이 있었다"며 "지속가능한 광명을 위해 우리는 함께 10년을 설계하고, 100년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하며, 광명자치대학을 열어 시민 역량강화를 통해 전문가들을 양성할 것이다. 또 시민 중심 자치분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주민 자치의 해를 거쳐 권한을 많이 나누는 지속가능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2019.12.31 1141world@newspim.com

박승원 광명시장 신년사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처럼,
2019년의 어려움과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의 활력과 통합을 이루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에 희망이 피어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광명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광명시정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지속가능한 광명을 위해 우리는 함께 앞으로 10년을 설계하고 100년의 방향을 고민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명은 공공, 공정, 공감을 핵심 가치로 새롭게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공정한 성장을 이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던 길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 7기 광명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투명한 공개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생활 SOC 사업과 미세먼지 등 일상의 문제에 의견을 모으고 현장에서 귀 기울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았습니다. 도시재생,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등 중요한 정책 결정부터 교육예산까지 시정의 모든 것을 공개하였습니다. 시민과 1천여 공직자의 힘이 모여 보다 나은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편의를 늘리고 청년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로부터 일자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됐고,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정책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종합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행복민원실이 되었고, 처음으로 한국색채대상에서 RED상을 받으며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토론회를 열고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거버넌스지방정치 우수상과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하였습니다.

삶 곳곳이 나아지고, 시민의 목소리, 공직자의 생각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새로운 변화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함께 잘 사는 광명'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 광명은 다시 한발 더 나아갑니다.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여 시민 여러분과 보다 더 큰 권한을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우리는 함께 추진해 갈 것입니다.

시대는 변했습니다. 시민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는 시민이 성장하는 학교이고, 시민의 성장은
도시와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주민자치가 확고히 자리잡았을 때 도시 개발도 더 큰 성과를 낼 것입니다.

주민자치는 지방의 힘이 곧 국가의 힘인 새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처음으로 주민세를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직접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광명시 마을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기후에너지, 도시재생을 배우고 나눌 광명자치대학이 처음으로 문을 열어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전문가를 양성할 것입니다.

하안, 충현, 소하도서관에 북카페 등 공유 공간을 조성해,
혼자 공부하는 공간이었던 도서관이
시민 커뮤니티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새롭게 문을 여는 평생학습원과 연서도서관의 복합 공간과 광명 전 지역에 뻗어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고 연대해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처음 약속했던 '시민 중심 자치분권 도시'는
주민자치의 해를 거치며 무르익고 단단히 뿌리내릴 것입니다.

이것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지속가능한 광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권한을 더욱 많이 나누겠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오늘의 행복을 지키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올해 추진하려는 광명시 10대 정책은
오늘의 행복을 지키는 생활정책과
미래 자족도시로 가는 희망정책입니다.

시민 여러분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생활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하고, 자족도시로 가는 기반을 탄탄히 쌓아갈 것입니다.

1. 꼭 필요한 좋은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광명은 2022년까지 총 5만 6천여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 5개년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고,
한국폴리텍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시·산·학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인생 2모작을 위해 50+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시작하고, 광명형 청년 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2. 중소상공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12월 일직동에 처음으로 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자리 연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원스톱 기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입주 예정인 엠클러스터, 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 소하동 지식산업센터를 위한 기업지원센터를 추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처음 개최되는 광명시 벤처 창업 박람회로
판로 개척을 돕고 창업자금을 지원해
창업자들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76억 원을 발행했던 광명사랑화폐를
순차적으로 100억 원까지 확대하고
광명시장상권 지원센터 운영과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3. 청년과 함께 꿈을 만들고 키워가겠습니다.

광명시민 5명 중 1명이 청년입니다.
광명은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실현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청년은 광명의 미래입니다.

지난해 50명의 청년위원회가 구성돼 취창업, 주거 등 꼭 필요한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광명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청년예산숙의토론회, 청년동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이 참여하고 역량을 키울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것입니다.

2025년까지 구름산 지구, 너부대 도시재생 지역,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주거단지, GM타워 등에 청년주택 1210호를 건설해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줄 것입니다.

4. 평생학습이 새롭게 도약합니다.

평생학습은 광명을 성장시키는 힘입니다.

철망산에 평생학습원이 새롭게 문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합니다.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실천학교를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 시민의 오랜 숙원을 풀어줄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3월 개원합니다.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오랜 준비를 마친 광명 교육협력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합니다. 광명마을학교 등 교육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마을과 학교를 잇는 교육 공동체를 강화해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5. 모두 행복한 복지를 실현합니다.

처음으로 3천억 원 넘는 예산이 복지를 위해 쓰입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전체 인구의 30%인 1인 가구를 위한 생활 지원을 시작합니다.

장애인 자립과 권익 옹호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3월 문을 연 광명시 최초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청소년 폭력 예방 전담기구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누리놀이터, 체험놀이터,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 조성 사업과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을 시작해 모두 행복한 돌봄을 추진할 것입니다.

6.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말 너부대 마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며, 광명의 도시재생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광명동 지역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안양천과 목감천에 초화원을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하고, 근린공원을 정비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7. 생활 속 미세먼지 걱정을 줄이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입니다.

환경관리과를 비롯해 7개 부서가 협력해 미세먼지 예방과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도시숲 리모델링과 산림 녹색 공간을 조성해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올해 5곳에 이어 가림초 등 4곳 초중고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것입니다.

8.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에너지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태양광 설치 보급을 확대하고 쿨루프 사업,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을 시작합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구매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너지 시민 교육을 통해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해 가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정책을 위해 기후에너지 혁신 지원센터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9. 생활문화공간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광명7동을 비롯해 노후화된 7개 동 주민센터가 생활문화복지센터로 새롭게 건립되고, 광명동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공간과 쉼터가 조성됩니다.

주차공간과 복합공간이 어우러질 철산동 지하 공영주차장과 공연장 등이 들어설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은 광명의 대표적인 생활형 SOC 사업으로 시민들이 모여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해 문화예술로 풍성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10. 광명은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족도시의 꿈은 이제 먼 미래가 아닙니다.

74만 평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광명시 1조 원 시대를 준비하고,

가학동 17만 평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주의 테마파크인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해 관광·첨단산업·상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입니다.

신안산선 광명역에 이어 학온역도 신설됩니다.
2021년 착공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철도 교통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언제고 다시 올 남북 평화에 대비해 KTX광명역의 남북평화 고속철도 연결을 꾸준히 추진하고, 북한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준비해 새로운 경제 번영을 이룰 것입니다.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반드시 막아내고, 서울~광명 고속도로 지하화를 관철해 우리의 재산권과 생존권, 광명의 미래가치를 지킬 것입니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속도를 내 우리 시민의 땅으로 만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광명은 매 순간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의지입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고 지탱해 온 것은 우리 국민의 의지였고,

인구 15만 작은 도시였던 광명이
인구가 두 배 이상 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된 것은
우리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의지였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광명의 모습 또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합니다.

광명시민, 광명시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오늘을 살고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더 혁신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꾸고,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실천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삶이 균형을 이루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세상일 것입니다.

교육과 평생학습, 안전·환경 정책으로 공공성을 확대하고 복지,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과 세대 간 격차를 줄여 공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광명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공공, 공정, 공감은
민선 7기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이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입니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문화와 예술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함께 잘사는 광명을 위해
공공, 공정, 공감의 약속을 잊지 않겠습니다.

2020년에도 따뜻한 광명 안에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년 1월 1일

광명시장 박승원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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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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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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