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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뜨는 상품·서비스] 유통街 배송전쟁, 속도전 넘어 극신선·초저가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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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통업계 연이어 배송전쟁 참전...시장 확대
내년 격전지는 신선식품 배송시장...초저가 상품구색도 늘릴 듯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 한 해 '장보기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렸다.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받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는 유통업체가 크게 늘었다. '장보기 시장'이 아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1일 배송은 유통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서비스도 2015년 마켓컬리가 첫선을 보인 '새벽배송'을 뛰어넘어 야간배송·총알배송 등으로 다양해졌다. '더 빠르게' 배송하려는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즉시배송' 시대에 한층 가까워진 것이다.

이처럼 빠른 배송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내년 유통업체들은 '속도전'보다 상품·가격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극(極)신선 또는 초(超)선도 식품의 상품 구색을 늘려 '소비자 식탁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또한 초저가 상품 확대는 물론, 물류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배송 지역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로켓배송 [사진=쿠팡] 2019.11.15 june@newspim.com

◆ 배송시장 확대...유통업체 잇따라 서비스 선봬

올해 이커머스(e-commerce) 업계가 촉발한 유통업체의 배송 경쟁은 매우 치열했다. 국내 처음으로 새벽배송 개념을 도입한 마켓컬리는 밤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배송을 받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그간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배송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했다. 이러한 배송 혁신을 통해 지난해 쿠팡의 거래액은 10조~13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SSG닷컴은 '새벽배송', 롯데마트는 '야간배송'을 선보이며 배송 전쟁에 참전했다. 티몬도 위례와 광교 지역에 한정적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인 '티몬팩토리'에서 1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처럼 온·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배송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다른 유통채널보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9조원을 넘어선다. 이 중 음식료품 거래액 비중이 전년 대비 29.5%로 급증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이커머스 내 식품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에는 13조5000억원, 올해는 16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는 2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 '신선식품 배송 시장', 최대 격전지로 부상

내년에는 '신선식품 배송 시장'이 유통업체들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더욱 신선한 상품을 온라인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극신선' 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SSG닷컴 새벽배송 대표 이미지. [사진=SSG닷컴 제공] 2019.12.31 nrd8120@newspim.com

과일·수산물 상품이 극신선 상품으로 분류된다. SSG닷컴의 전체 매출 가운데 48%가 식품이 차지할 있을 만큼 비중이 높다. 우선 가락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 경매에 참여해 과일과 수산물 상품을 당일 낙찰받는 즉시 배송해 식탁 시장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마켓컬리는 극신선 상품인 '하루살이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단독 상품 발굴에 나선다. 지난해 마켓컬리가 판매한 1만여 개 품목 중 식품군이 80%를 차지한다. 하루살이 상품은 전체 판매제품 중 13%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선상품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극신선' 혹은 '초선도'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빠르게 배송하기 위한 경쟁이었다면, 내년에는 누가 더 신선한 상품을 내놓느냐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중 제주도 배송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관계자는 "곧 제주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만 정확한 시기와 서비스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작년 12월 김포에 문을 연 온라인 물류센터인 '네오(NE.O) 003'을 토대로 새벽배송 권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전선을 넓힌다. 롯데도 내년 상반기 중 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홈쇼핑·하이마트·롭스 등 7개 유통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한데 모은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온'(ON)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이커머스 취급 규모를 20조원까지 3배가량 늘린다는 목표다.

초저가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타임커머스를 표방하는 티몬은 그동안 시간대별로 프로모션을 선도해 왔는데,  초 단위 마케팅인 '100초 어택' 강화에도 나선다. 초특가 상품을 단시간 한정 판매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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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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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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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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