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 기대감 반영 전월比 0.93%P↑
NH투자증권, 16.67%로 메리츠종금 제쳐
개별 MP로는 '키움 기본투자형(초고위험)' 1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올해 일임형ISA 상품 누적수익률이 1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 기준 금융회사별 일임형ISA 누적 수익률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9년 11월말 기준 출시 3개월 이상 지난 205개 모델포트폴리오(MP) 일임형ISA 누적수익률은 평균 11.09%로 집계됐다.
10월말 누적수익률 10.16%를 기록한 이후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협상 기대로 강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18.26%, 고위험 14.49%, 중위험 9.56%, 저위험 7.37%, 최저위험 5.49%로 리스크가 큰 상품이 더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대상 MP 가운데 약 89.3%에 해당하는 183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약 98.6%인 20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평균 16.67%로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의 경우 각 유형별 최고수익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성과를 거두며 평균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5.41%로 2위, DB금융투자(15.07%), 미래에셋대우(14.82%), 키움증권(14.45%)이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개별 MP별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42.06%로 전체 누적수익률 1위였다. 2위는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3위는 우리은행 글로벌우량주(공격형)이 차지했다. 상위 10개 MP에는 초고위험 상품이 8개, 고위험 상품은 2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