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위험 상품 강세...업계 유일 30%대 수익률 달성
회사별 성적은 NH투자증권·메리츠·DB금투 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국내 일임형ISA 상품 누적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금융회사별 누적 평균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임형ISA MP별 누적수익률 상위 10개 상품 [자료=금융투자협회] |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8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에 따르면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은 지난 2016년 3월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 30.03%를 기록했다. 개별 MP 가운데 누적수익률 30%를 달성한 것은 해당 상품이 유일하다.
MP(Model Portfolio)는 금융회사가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금융상품의 종류·비중·위험도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운용방법을 말한다. MP 대표 수익률은 금융회사가 투자자에게 제시한 자산배분 전략 등에 따라 운용할 경우 기대되는 투자성과며 투자시점, 납입규모, 중도인출 여부 등에 따라 수익률 왜곡현상이 발생하는 실제 계좌 수익률보다 금융회사 간 운용능력을 비교하는데 적절한 지표다.
2위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은 2016년 3월 출시 후 29.32%에 누적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14%로 2.47%에 그친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을 앞질렀다.
3위는 28.01%의 우리은행 글로벌우량주(공격형), 4위와 5위는 각각 28.01%, 27.30%의 수익률을 기록한 메리츠종금증권 고수익지향형A, 현대차증권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이 차지했다.
출시 후 3개월 이상 경과된 전체 일임형ISA MP 누적수익률은 평균 8.52%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12.73%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10.55%), 중위험(7.33%), 저위험(6.55%), 초저위험(5.36%)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14.59%로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초고위험 21.74%, 고위험 17.49%, 중위험 13.96%, 저위험 10.01% 등 전 부분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2위는 14.27%의 메리츠종금증권, 3~5위는 DB금융투자(12.21%), 미래에셋대우(12.21%), 신한금융투자(11.45%)로 집계됐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