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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성탄선물, ICBM 도발 대신 '비핵화 배제' 新 대미 강경노선"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7:0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아닌 새로운 대미 강경노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북한 지도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내세울 새로운 대미 강경 정책은 비핵화 배제 및 핵보유국 지위 강화 등의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북한은 장단기적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제재 완화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고 대신 경제 자립을 위한 주체 사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예상했다.

소식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재판과 내년 내선 등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취약한 상태임을 감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다려 보는'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 예상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를 이뤘는데 그가 내년 11월 대선에서 실패하면 차기 미국 대통령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북한 외교관들은 이에 대한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을 재차 언급하고 있다.

소식통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북한이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지만, 이미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를 협상 테이블에서 아예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장거리 미사일 및 위성 발사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북한이 이러한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소식통은 예상했다.

이러한 행위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가 보기에도 지나치게 도발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최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엔진 실험을 하면서 '귀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겠지만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훼손할 레드라인은 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북한이 최근 수 개월간 단거리 및 로켓을 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하기는 했으나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거리 미사일 및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은 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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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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