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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성 공장서 ICBM 관련 시설 확장...발사 준비 징후"

기사입력 : 2019년12월22일 15:20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07:2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 평성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된 시설 확장 움직임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고 미국 NBC와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등 도발 준비 징후라는 설명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국장은 상업용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 평안남도 평성에 위치한 '3월 16일 공장'(March 16 Factory)에서 발사대 설치를 위한 임시 구조물이 만들어진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그러한 구조물은 북한은 ICBM 발사대를 만들어내거나 개조할 때 쓰인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국장이 언급한 3월 16일 공장은 북한이 민간용과 군사용 차량 모두 생산하는 곳이다. 중국에서 수입한 발사대를 개조하는 작업과 더불어 ICBM 운반용 차량도 생산한다.

북한의 이같은 시설 확장은 ICBM 등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조만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고 NBC는 설명했다.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해당 공장을 방문해 ICBM급 화성 15형 발사 준비 상황을 지켜본 바 있다.

루이스 국장은 이번 위성사진은 북한의 향후 도발을 암시하는 여러 증거 중 하나일뿐 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ICBM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활동이 수 많은 장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성탄절 선물'을 거론하며 연일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는 북한이 조만간 ICBM 시험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군·정보 당국자들이 북한의 ICBM 시험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발사 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한 추가 대북 제재에 나설 전망이라며 공중에서 요격하거나 지상 발사대를 파괴하는 계획은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 NBC방송]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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