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의 새 문화 제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신청하면 추첨 통해 관람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자이의 명성을 높일 차세대 시그니처 단지가 선을 보인다.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주인공.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375가구 규모로 완성될 예정이며,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새로운 견본주택 관람문화를 제시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많게는 4~5시간 이상을 바깥에서 대기하고서야 견본주택에 간신히 입장하고, 입장 이후에도 많은 인파에 밀려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기존의 양상을 탈피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이번 개포프레지던스자이에 견본주택 관람 예약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오전/오후)을 신청하여 추첨을 통해 견본주택관람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간 당 예약된 최대인원을 입장시킴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현장 방문과 거의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상을 특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예약에 당첨되지 못했거나 연말 연시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배려인 셈이다.
이 외에도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분양안내문 등 불필요한 종이 낭비 문제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지난 8월 '신천센트럴자이'에서 처음 선보인 '나무를 지켜주는 페이퍼리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환경사랑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로 주목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대기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소요되고 종이의 낭비도 많았던 지금까지의 견본주택 문화를 대신해 선진화된 모습이 제시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NO Wait & NO Paper'를 슬로건으로 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의 견본주택 분위기가 분양시장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첨으로 견본주택 방문객을 선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20일(금) 오늘까지 홈페이지에서 방문 사전예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 및 방문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홈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