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검토 후 확대 설치 계획
[봉화= 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에서 가장 추운 고장으로 알려진 봉화군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지역 내 버스승강장 6개소에 탄소발열의자를 시범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봉화군이 버스 승강장에 설치한 탄소발열의자[사진=봉화군] |
이번에 시범 설치한 곳은 봉화읍 내성리 버스터미널 옆, 읍사무소 옆, 한국팻고등학교 앞, 삼영아파트 옆, 법전면 소재지, 명호면 도천리 등 6개 버스승강장으로 교통약자인 노인들과 이용자가 많은 버스승강장을 위주로 선정했다.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발열의자는 탄소소재로 된 열선이 내부에 설치돼 전기가 공급되며 시간조절 타이머, 온도조절장치(32~38도)와 온도센서가 있어 야외온도 15도 이하에서만 작동한다.
또 감전우려와 전자파가 없고 원적외선 방출로 건강과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준한 도시교통과장은 "시범 설치한 버스승강장 발열의자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객이 많고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