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대한상의 SGI "내년 경제성장률 소폭 반등...V자 회복 어려워"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6:44

2020 경제 전망 세미나 개최...기업인 400여명 참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내년 경제성장률이 소폭 반등할 것이나 민간 활력이 낮아 'V자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7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내년 경제를 조망하는 '2020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현대차, 삼성물산, 한화, 대한항공, CJ 등 4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이 17일 열린 '2020년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공회의소] 2019.12.17 oneway@newspim.com

이날 서영경 SGI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성장률은 세계교역 여건과 IT·조선 등 주력산업 업황 개선을 고려하면 올해보다는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민간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잠재성장률(2.5%)을 하회하는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V자 회복과 같은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한국경제가 구조적 하향세에 진입한 가운데 민간활력 부진은 우리경제의 미래 성장잠재력마저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간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투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 불확실성 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노력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이정익 한국은행 조사국 차장은 '국내외 경제여건 점검 및 향후 거시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2.3%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차장은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IT 업황이 개선되고 글로벌 투자와 제조업 경기가 점차 나아짐에 따라 국내 경기도 설비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천구 SGI 연구위원은 '한국경제 현황 진단과 과제' 주제발표에서 "올들어 1~9월 중 민간 성장기여율은 2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정부주도 성장이 이어지면서 민간의 성장기여율은 올해 수준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돼 성장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민간의 성장모멘텀 강화를 위한 기업‧민간의 혁신역량 강화와 정부의 촉진자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기업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파, 과학기술, 데이터 분석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 R&D 확대, 정책 예측가능성 제고를 통한 불확실성 완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