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짬짜미 기구 '4+1' 해체하라…대타협 정치 촉구"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5:26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17일 기자회견
"민주당 무력정치 즉각 중단 강력 촉구"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이 17일 "집권 여당과 주변 야당의 비합법 짬짜미 기구인 '4+1'에 의한 공직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강행처리는 의회민주주의 정신과 절차를 부정하는 폭거"라며 대타협의 정치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힘에 의한 무력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5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구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섭, 김삼화, 김수민, 이태규, 김중로 의원. 2019.05.27 kilroy023@newspim.com

이들은 "집권 여당은 개혁을 빙자해서 당리당략에 의한 결과의 정치만을 추구하고 과정으로서의 정치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며 "선거법 득실을 놓고 벌이는 4+1의 이전투구는 목불인견"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공직선거법은 게임의 룰로서 여야합의로 처리되어야 마땅하다"며 "군사독재정권도 함부로 날치기나 다수의 힘으로 처리하지 않았다. 게임의 룰만큼은 여야가 타협하고 절충해서 합의안을 만들어 왔던 좋은 선례를 누군가 깨뜨리려 한다면 그들은 분명코 민주주의 세력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연동형비례대표제에 공감한다. 국민의 의사가 그대로 의석수에 반영되고 좀 더 다양한 관점을 가진 분들이 의회구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게임의 룰은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가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룰은 공정하지 못한 것이며 그 결과 또한 정의롭다고 할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선거법의 강행처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나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와 여야의 타협없이 선거법과 연계하여 밀어부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에게도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써 대안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반대만을 위한 반대는 국민의 외면을 불러오고 여당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제1 야당에 걸 맞는 지혜와 정치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힘에 의한 정치에 앞장서시는 문 의장에게 깊은 유감과 실망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여야합의 없는 법안의 상정과 처리를 중단하길 바란다. 예산안 처리처럼 여야합의정신을 무시한 국회운영으로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의장에 대한 권위와 존경의 정도는 곧 국회의 명예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들은 20대 국회 마지막 대타협의 정치를 기대한다면서 ▲비정상적인 짬짜미 기구인 4+1은 즉각 해체 ▲집권여당은 힘에 의한 무력정치를 포기할 것을 촉구 ▲자유한국당은 여야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생산적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 ▲공직선거법, 공수처법 및 검경수사권조정관련 법안은 여야의 정상적인 논의와 타협을 통해 합의 처리 ▲국회의장은 안건의 일방적 상정과 처리를 중단할 것을 약속하고 여야 합의도출을 위한 중재에 적극 나서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