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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일 8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최룡해·박봉주·김재룡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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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들 일제히 '김정일 우상화' 선전전…"수령은 영생한다"
RFA "김정일 추모행사 동원된 北 청년들 강제 기부금 고통"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보존처리를 거쳐 보관돼 있는 곳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진정됐다"며 "김정은 동지가 입상에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가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을 찾았다"며 "주체혁명의 계승완성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친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하면서 삼가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1·2·3·5주기는 평양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하며 대대적으로 기렸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추모 행사 규모가 다소 간소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4주기와 2017년 6주기 때는 중앙추모대회 개최를 생략했다. 또한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도 아니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미·대북메시지는 없었다. 최근 김 위원장이 북미 비핵화 협상 기한으로 설정한 '연말시한'이 도래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북측이 주요 정치 일정 때 대외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 北 매체들 일제히 '김정일 우상화' 선전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을 맞아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김정일 선전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문지면 대부분을 '김정일 유훈' 관철과 생전의 주요 발언 등을 소개하는 내용의 기사로 채웠다.

그중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여나가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나라와 민족, 진보적 인류가 틀어쥐고 나가는 위대한 지도사상과 함께 수령은 영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일각일초, 하루한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을 빛나게 실현함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 도약대를 마련해야 할 절박한 시기"라며 "장군님께서 구상하신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이상사회를 하루빨리 일떠세우는 것은 우리 세대에 부과된 더없이 성스러운 과업"이라고 했다.

◆ RFA "김정일 추모행사 동원된 北 청년들 강제 기부금에 불만"

한편 정주년이 아니라 비교적 조용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기일을 챙기는 북한이지만 일부에서는 행사에 강제로 동원되는 것에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추모행사에 전국의 청년학생들을 동원해 백두산지구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청년학생들은 강추위 속에서 행군하면서 혁명전통체험을 강요받는 것도 모자라 행사참가비용까지 자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청년학생들은 낮에는 강추위 속에서 40~50리를 걷는다"며 "밤에는 숙영지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김정은을 충성으로 모시겠다는 토론회와 맹세글을 쓰고 발표하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 당국은 또한 김정일이 탄생한 백두산밀영고향집을 혁명의 성지로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도록 사적지관리소에 충성자금을 자각적으로 기부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마지막 주머니 용돈까지 다바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추모행사 분위기는 며칠 때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은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추모행사 때문에 얼어죽겠다며 당국을 원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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