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검사내전', 이선균·정려원이 선보이는 '생활형 검사'…"코믹하고 슬프고 감동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검사내전'에서 치열한 생존기가 아닌, '생활 밀착형'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태곤 PD,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베스트셀러 김웅 검사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했으며,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전성우, 이상희, 김광규, 감독 이태곤,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이날 이 PD는 "작년 2월에 '검사내전'이라는 책을 처음 읽고 반했다. 그래서 판권을 사게 됐다. 검찰 조직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검사 주변에 모인 이야기들이 굉장한 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대본 작업을 시작했다"며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책 안에 있는 에피소드뿐 아니라 여러 검사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검사내전' 속에 담겨 있다.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책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작품이다. 책이 소설이 아니라서 극적인 구성을 하는 인물이나 그런 게 없다. 에피소드만 있다. 기발한 에피소드와 김웅 검사의 시선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것이 새로 만들어졌지만 원작 '검사내전' 안에 담긴 진수, 그것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공들였으니 즐겁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극 중 '검사들의 유배지'로 불리는 시골 마을 진영에서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내고 있는 검사 이선웅을, 정려원은 대학 4년 수석, 사법시험 수석, 연수원 수석을 달성한 엘리트 검사로 단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진영에 내려오는 차명주를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선균과 정려원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특히 정려원은 2017년 방영됐던 '마녀의 법정' 이후 2년 만에 검사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려원은 "2년 전에 검사 역할을 하고 다시는 검사 역을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받고 빨리 거절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근데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이걸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전작에서의 캐릭터는 굉장히 뜨겁고, 편법을 쓰는 안티히어로 같은 느낌이 있었다. 여기서 차명주 역할은 FM이고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캐릭터였다. 이전 캐릭터와 대비는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캐릭터 사이에서 긴장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전문직을 연기했을 때 결과가 좋았는데 이번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매 화 있는 에피소드와 상황들이 재밌다. 풀어가는 구성이 독특해서 선택했다. 참신하게 다가왔다"며 "캐릭터 이름이 이선웅이라 작가님이 저를 생각하고 쓰신 건가 싶기도 했다. 그렇게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14년 차 진영지청 형사2부 수석검사 홍종학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권력 이야기가 아닌 생활밀착형 검사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김광규의 소개를 들은 뒤 웃고 있다.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이어 "형사2부 수석검사 홍종학을 맡았다. 제가 의외로 41살로 나온다. 군대로 치면 분대 얘기다. 생활밀착형 검사들의 이야기다. 영화 '검사외전'과는 다르다. 우린 권력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홍종학은 지금까지 나온 검사 캐릭터에선 볼 수 없는 일반적이다. 군대로 따지면 고문관이다. 일반적인 회사원 느낌을 가장 많이 대변할 거다. 41살 캐릭터를 위해 가발을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현 검찰개혁과 맞 닿아있는 이야기도 있을 법 했지만, 이태곤 PD는 "중앙 검찰 내부와 정치권들의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 PD는 "'검사내전'은 한적한 도시의 소박한 검사들 이야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서 후반부가 수정됐지만. 오락적인 장르라 해도 사회적 반영에 대한 책무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에 녹아냈다. 그래도 기본적인 골자는 시골에 있는 소박한 검사들의 이야기다. 사회적인 이슈와는 거리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김광규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정려원은 이번 드라마의 포인트에 대해 "우리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당기는 맛이라는 걸 이번에 느꼈다. 그런 느낌이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PD는 "'검사내전'을 봐야 하는 이유는 없다. 그런데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있다. 왜 하필 검사 드라마를 만들었냐는 얘기도 들었다. 시기가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월급쟁이 검사들의 삶이 아주 코믹하고 슬프고 감동적이다. 무궁무진하다. 보실 만 하지 않을까하는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검사내전'은 오늘(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