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삼성, CSR 분야 외자부문 '1위' 달성에 이어 'CSR 혁신상' 수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4:10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4:10

탈빈곤 공익사업 큰 성공으로 'CSR 혁신상' 수상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삼성이 중국에서 꾸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중국 기관과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지난 11월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외자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유력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선정한 'CSR 혁신상'까지 수상했다. 

지난 12일 상하이(上海) 열린 '디이차이징·CSR 우수기업 명단 발표 및 수상식'에서 삼성은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중국 사회에 큰 공헌한 기업에 주어지는 'CSR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이차이징은 '삼성이 중국에 진출한 27년간 탈빈곤, 교육, 의료 등 공익사업 분야에서 노력해 왔다'며 '특히 낙후된 농촌지역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민의 생활을 크게 개선시켰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삼성이 전개하는 중국 CSR 활동 [사진=바이두]

디이차이징이 매년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선정하는'CSR우수 기업 명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ISO 26000)과 지속가능성 판단 글로벌 표준인 GRI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업의 활동을 평가한다. 올해까지 총 12번 발표된 명단은 중국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인정받는다.

이번 혁신상 수상에 계기가 된 CSR 활동은 2015년 삼성이 중국 탈빈곤 기금(扶貧基金)과 함께 진행한 농촌 재활 프로젝트다.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 있는 낙후된 난위(南峪)마을 폐가를 고급 펜션으로 리모델링해 지역을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은 단순히 건물을 지어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펜션 운영을 담당하는 '마마화더산포(麻麻花的山坡)'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모든 주민을 이 회사의 주주로 등재해 수익이 마을 전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9년 기준 배당총액은 55만 900 위안(9236만원)에 달한다. 243개 가정에 각각 2267 위안(38만원)이 전달됐다. 성공적인 펜션운영으로 애초 예상보다 빨리 탈빈곤 목표도 달성했다.

난위 마을 촌장은 올해 10월 국가로부터 탈 빈곤 실적을 인정받아 중국 최고행정기관인 국무원으로부터 '전국 탈빈곤 우수 인력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돤춘팅(段春亭)촌장은 "이번 수상은 삼성 덕분이다. 삼성이 없었으면 난위 마을의 변화도 없었다"며 삼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삼성은 1992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중국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는 '공유 경영'을 실천해 왔다. 중국 진출 27년 동안 교육, 의료, 스포츠 , 재난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왔다.

지금까지 2억6000만 위안(438억원)을 들여 빈곤 지역의 교육지원, 스마트 교실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2018년 연말 기준 삼성이 중국에 세운 스마트 교실은 106곳, 혜택을 받은 학생은 3만 7100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무료 개안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2만 650명의 빈곤지역 환자들의 수술비를 전액 지원했다. 최근에는 범위를 확대해 청력, 지체 장애 환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들어갔다.

이러한 삼성의 적극적인 CSR 활동은 중국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월 중국 사회 과학원이 발표한 중국 300대 기업의 사회책임 발전 지수에서 전체 2위, 외자 기업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국무원 산하 관영 싱크탱크로 중국 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기관이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