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소 부총리 '아베 4선' 발언에 日자민당 시끌...기시다·이시바 등 불쾌감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09:5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아베 총리 4선' 발언으로 집권 자민당 내부가 시끄러워지고 있다고 1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부총리는 10일 발매된 주간지 '문예춘추'에서 개헌을 이루기 위해서는 "총재 4선도 불사하겠다는 각오가 요구된다"며, 아베 총리의 4연임이 필요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포스트 아베'를 노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 진영에서는 불쾌감을 숨지지 않고 있다.

기시다 진영의 한 중진 의원은 "아소 부총리는 자신의 영향력을 지키고 싶을 뿐이다. 꼰대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아베 총리로부터 사실상의 선양을 기대하고 있어, 4선이 현실성이 띠게 되면 기본 전략이 틀어지게 된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반(反) 아베'의 대표 주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4선론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이른바 '벚꽃 스캔들'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에게 설명 책임을 요구하는 등 대결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시바 진영의 한 의원은 "벚꽃 스캔들로 장기집권에 대한 폐해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시기에 4선론이라니..."라며 일침을 가했다.

반면, 일찍부터 아베 총리의 4선론을 언급했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주변에서는 아소 부총리가 주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도록 견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니카이 진영의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은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에 따라 분위기는 바뀔 것"이라며 "재선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단 둘이서만 대화할 수 있는 총리를 바꾸는 것은 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자민당 총재 임기는 '3년 3연임'이다. 당초 '3년 2연임'이었지만, 아베 총리의 계속 집권을 위해 2017년 3년 3연임으로 수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아베 총리는 2021년 9월로 임기가 끝나지만, 자신은 아직까지는 4선론에 대해 일관되게 부정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