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부총리, 휴일에 잠수함 탑승 논란…'벚꽃' 이어 흔들리는 아베 내각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12월03일 17:13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군 부대 휴일에 잠수함에 승선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3일 NHK가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각 공식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桜を見る会)을 사유화했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아베 정부 핵심 각료가 또 다른 사유화 논란을 일으킨 모양새다. 

2019년 1월 28일 일본 중의원 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오른쪽)와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송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지난 5월 18일 오전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에서 해상자위대 잠수함 '우즈시오'(うずしお)에 승선해 잠항 체험을 했다. 이 날은 우즈시오가 소속된 군 부대인 해상자위대 제2잠수대의 휴일인 토요일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의 잠수함 승선은 재무성과 방위성이 조정해서 진행한 것으로, 부대 휴일인 토요일에 '체험 항해'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해상자위대 측은 과거 예산을 담당하는 재무성 직원들의 업무를 돕기 위해 체험 항해를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각료가 잠수함에 승선한 사례는 기록이 남아있는 지난 5년 간 한 건도 없다는 점도 밝혔다.  

아소 부총리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해상자위대의 실정을 알기 위해 탔다"며 "부총리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가하는 것 외에도 재무대신으로서 방위예산 심사작업에 관여하기 때문에 자위대의 현장 환경을 아는 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한 한 현장에 가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잠수함 외의 현장에도 다양하게 가고 있다"며 "자위대를 사유화하는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방위정책 등에 비춰 (체험 항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소 부총리의 잠수함 승선은 아베 총리의 '벚꽃 스캔들'과 겹쳐 아베 정권의 사유화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베 총리는 내각 공식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에 지역구 유권자들을 초대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