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노조 "사측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4:40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4:40

사측,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대응 예고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르노삼성 노사가 상생선언 6개월 만에 파국을 맞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파업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가자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대응을 예고해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9년도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기본급 인상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르노삼성 노동조합과 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자동차 지회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측에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9.12.12 news2349@newspim.com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9일 노조의 쟁의행위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조정사건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과 함께 조정중지 결정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노동위의 쟁의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하자 불법과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 노동조합과 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자동차 지회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법한 쟁위행위에 불법과 손해배상 운운하는 르노삼성은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회사의 행정소송과 가처분 결정이 받아들여지기도 힘들겠지만, 설사 회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고 하더라도 법원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 지노위의 결정은 유효하다. 즉 노조 쟁위행위는 합법적이고 정당할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는 적발한 쟁의행위의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회사가 모르지 않을 텐데도 노조의 합법적인 쟁의 행위에 위법성 논란을 씌움으로써 노조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과 국가기관 위에 군림하려는 르노자본을 더 이상 묵고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르노삼성 사측은 떳떳하지 못한 언론플레이와 부당노동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적법한 노동쟁의에 불법파업과 손해배상 운운하는 르노삼성자동차 각성 △노동부는 노동위원회의 결정을 부정하고 부당노동행위 자행하는 르노 사업주 처벌 △르노삼성자동차는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에 불법의 굴레를 씌우는 언론플레이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0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1363명(66.2%)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반대표는 565명(27.4%)이다. 조합원 2059명 중 1939명이 참석해 94% 투표율을 보였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