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대산면 상금리 고인돌 등의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고창고인돌박물관 입체영상관에서 '고창 상금리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 방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는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 최완규 교수가 맡아 '고창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확대등재 방향'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200기 이상의 다양한 고인돌이 축조돼 있는 상금마을 입구 표지석[사진=고창군청] 2019.12.12 lbs0964@newspim.com |
이어 전북문화재연구원 김규정 원장과 양영주 선임연구원이 각각 '고창 상금리 고인돌군 현황 및 특징', '고창지역 청동기문화-발굴성과를 중심으로'의 발표를,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 이영문 명예교수가 '세계 거석문화와 고창 고인돌'을 주제로 고창 고인돌의 역사적 가치 등을 설명했다.
'상금리 고인돌'은 200기 이상의 다양한 고인돌이 대산면 고산 자락에 대규모로 축조돼 있다. 특히 마을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고인돌이 있어 당시 해안과 내륙을 이어주는 교통 루트나 교역 루트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고창고인돌유적은 죽림리 일원에서 탁자식, 바둑판식, 지상석곽식, 개석식 등 다양한 고인돌이 447기가 밀집돼 2000년 12월 화순·강화 고인돌유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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