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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사상 첫 예산 8000억원 시대 진입...오는 20일 의결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0:14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0:14

공모사업 잇단 선정 등 외부재원 확보 노력 결과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민선 7기 1년 6개월 만에, 고흥군 지명 이래 사상 첫 예산 8000억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해 예산이 8000억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군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에 발맞춰 지난 9일 504억원(6.4%)을 증액 편성한, 총 8417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고흥군의회에 제출했다.

고흥군 청사 [사진=오정근 기자]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70억원(6.1%)이 늘어난 8175억원, 특별회계는 34억원(16.5%)이 늘어난 242억원이다.

추경에 반영한 주요 예산은 동강 LED 전광판 설치, 스마트팜 혁신밸리 부지매입, 고흥터미널 주변 공영주차장 및 고흥 천변 주차장 조성 토지매입비, 동서화합 역사탐방, 재정안정화 기금 전출금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순세계잉여금 발생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예산에 반영된 경상적경비 등 통계목별 예산 일부 삭감 및 자체세입의 정확한 추계반영에 의한 재원으로 예산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으로 5842억원을 편성한 군은 지난 제1~2회 추경으로 2071억원을 증액한 7913억원에서 이번 정리추경으로 예산 8000억원을 훌쩍 넘어서게 됐다.

송귀근 군수는 "민선 7기 출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해 예산이 8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군민의 희망과 바람이 함께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여야 국회의원과 전라남도를 비롯해 정부부처 향우공무원들의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흥의 미래비젼 1․3․0 플랜 실행목표 중 1조원 시대의 도래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는 희망을 갖게되었다"면서 "임기내 목표달성이 꼭 이뤄지도록 더 열심히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은 올해 공모사업 포함 국‧도비 4030억원, 지방교부세 3663억원 등 전년 6276억원 확보액 대비 1417억원(22.6%)이 늘어난 총 769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편성한 추경 예산안은 제283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0일 최종 확정된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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