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일 오전 경북 울진 죽변항 북동쪽 9.8㎞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멸종위기종인 '혹등고래'를 울진해경 관계자들이 죽변수협 위판장으로 인양하고 있다. 해경은 혼획 경위 등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발견된 혹등고래는 길이 8m50㎝, 둘레 4m80㎝ 크기이다. 울진해경은 이날 오전 10시14분쯤 혹등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J호(9.77톤, 자망, 죽변선적) 선장의 신고를 받고 고래 사진 등 혼획 사실을 울산 고래연구센터, 울진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멸종위기종인 '혹등고래' 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혹등고래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유통이 불가하며 시료 채취 후 관계 법령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사진=울진해경] 2019.12.10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