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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자 연 2%' 소액저축 저금통 출시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0:07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0:07

소액·자동·재미 요소 결합해 최대 10만원까지 저축 가능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소액·자동·재미 요소를 결합한 소액저축 상품 '저금통'을 신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저금통은 잔돈만 저금할 수 있어 저축 부담을 덜고 매번 신경쓰지 않고 편리하게 저금이 가능한 신규 수신상품이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19.12.10 rplkim@newspim.com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월~금요일) 자정을 기준, 고객이 선택한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 1원 이상 잔돈이 '저금통'으로 다음날 자동 이체된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재해석해 모바일과 실생활의 맥락을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이다. 작은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으로 가득 채웠을 때 기대하는 금액이 약 10만원 정도라는 점을 반영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1인당 1 저금통 개설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2%다.

실물 저금통에 넣었을 때 저축 총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반영했다.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한 달에 한 번 매월 5일에만 '엿보기' 기능을 통해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쌓인 저축 금액에 따라 '자판기 커피',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이미지 변화를 통해 대략적인 총 저축 금액을 추정해볼 수 있게 했다.

저금통 현황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반영, 저금통에 쌓인 금액은 전액 출금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자동으로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편리성과 금액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템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갖춘 상품"이라며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오는 23일까지 저금통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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