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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미국'…"미국 시민권자만 4만5000명" 평택발전 포럼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08:40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08:40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지난 9일 평택시와 주한미군과의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 발전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기자단, 평택언론인클럽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평택시의회가 후원했다.

10일 평택시기자단에 따르면 포럼은 주한미군의 실질적 평택 이전이 완료된 현 상황에서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및 그 가족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지난 9일 평택시와 주한미군과의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 발전 포럼'이 열렸다.[사진=평택시기자단 2019.12.10 lsg0025@newspim.com

지난 10월 말 기준 평택시 인구는 50만9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평택 거주 주한미군과 가족은 약 4만5000여 명으로 미군 1만7000여 명, 군인가족 1만4000여 명, 군 공무원 5000여 명 등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포럼 좌장은 김종식 평택언론인클럽 추진위원장이 맡았으며, 강수명 전 평택대 교수와 김인국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강수명 전 교수는 '시민 10명 중 한명이 미국인, 함께 살아가는 평택만들기', 김인국 센터장은 '주한미군 평택시대 효율적인 정부시책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강 전 교수는 해외사례를 통해 외국인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평택의 도시발전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그는 "독일과 일본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중앙정부 및 지자체가 마련한 주민불편 해소 및 지원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주한미군과 상생하는 도시차원을 넘어 국제문화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주민과 주한미군 갈등해소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주한미군의 입장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대책이 검토돼야 한다" 며 "같이 잘 살아가는 핵심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세계속의 경쟁력 있는 도시는 문화의 도시인 만큼 서로 다른 문화가 융합될 때 창조의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인국 센터장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의 역할 및 2020년 민·군관계 증진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주한미군과이 교류의향을 묻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주민의 94.5%가 일반국민 76.5%보다 높은 교류의향을 나타났다"며 "주한미군과의 다양한 교류확대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민·군관계 증진사업은 △굿네이버 프로그램지원 △민·군관계 인식조사 △청장년 서포터즈 △SNS 홍보물 제작 △민·군관계 정책연구 등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윤하 평택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창배 팽성상인회 회장, 차상돈 평택시 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 등이 자유토론을 펼쳤다.

먼저 이윤하 의원은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평택시의회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평택시 지원 부분 등을 토대로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생협력방안으로는 △국제교육기관 설립 △지속가능 문화교류 기틀 마련 △주한미군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 △평택시 국제교류재단내 (가칭) 기획연구실 설치 등이 제안됐다.

이 의원은 "지역사회에서는 미군범죄 증가 등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신뢰를 통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이 필요하다" 며 "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창배 팽성상인회 회장은 '기지 주변 상인이 바라본 활성화 방안 및 건의내용'이란 주제로 △공평 정대한 SOFA사항 준수와 범죄 예방책 △상시 관광객 유치  △대한민국 전통문화 체험 및 문화교류 △영어교육을 통한 국제화 역량 강화 등을 제안했다.

차상돈 사무처장은 '주한미군 평택시대, 한미교류 활성화를 통한 평택시의 발전방향'를 주제로 평택시의 활동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평택시만의 특화된 한미 교류 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제도시 평택을 구현해야 한다"며 "주한미군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한미 소통 채널 강화를 통해 서로 특별한 혜택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호혜적인 공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포럼 인사말을 통해 "활발한 의견개진과 논의를 통해 주한미군과 평택시민들이 상생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며 "평택시도 이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평택시민과 주한미군이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평택시기자단 김진태 회장은 "동북아 평화도시 평택시 발전을 위한 이번 포럼은 주한미군과 상생하는 다양한 의견과 방안이 마련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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