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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北 동창리서 로켓엔진 시험한듯…지표면 흐트러져"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3:54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6:22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한 '중대한 시험'은 로켓엔진 연소 시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민간 상업위성 '플래닛'이 지난 7일 오후 2시 25분과 8일 오전 115ㅣ 25분 촬영한 동창리 발사장 일대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연구소 비확산센터 소장이 8일 트위터에서 공개한 동창리 엔진 시험장 8일 오전 시험 직후 모습. [제프리 루이스 트위터] 2019.12.09 heogo@newspim.com

루이스 소장은 "플래닛이 제공한 전후 사진은 북한이 발사장에서 로켓 엔진 시험을 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지난 7일 사진에 보이던 차량과 물체 대부분은 8일 사라졌다. 그러나 시험 당시 분출된 가스로 지표면이 흐트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이스 소장은 지난 5일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서해 동창리 발사장 엔진 시험대에 전에 없던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가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를 가리켜 위성 발사대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쓰이는 엔진의 시험을 재개하려는 준비작업일 수 있다며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출력을 높이는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 이제 미사일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실험에 성공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중대 시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시험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연구소 비확산센터 소장이 8일 공개한 동창리 엔진 시험장 7일 오후 2시 시험 직전 모습. [제프리 루이스 트위터] 2019.12.09 heogo@newspim.com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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