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마약 수입·투약' 버닝썬 MD, 1심서 징역 총 4년 6월…"사회 해악 커"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1:13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1:13

'버닝썬 1호 기소'…법원, 공소사실 모두 인정해 징역 4년6월 선고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입하고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닝썬 MD(영업사원)가 1심에서 총 징역 4년6월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6일 오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버닝썬 MD 조모(28) 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투약혐의에 대해 징역 6월, 나머지 범행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68만3000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버닝썬 로고 [뉴스핌 DB]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그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중독성이 커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이 막대해 비난가능성이 크고, 피고인은 이전에도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데다 투약과 소지를 넘어서 밀수입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기까지 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사 기관에서 공범 수사에 협조해 여러 명의 공범 검거가 가능했다고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씨는 이른바 '버닝썬' 사건 수사에서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버닝썬 MD로 일하면서 대마·엑스터시·필로폰 등을 투약하고,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전에도 동종 범죄로 수차례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조 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밀수입에 대해서는 선물을 보내준다고 생각했을 뿐 마약이 들어있는 것을 몰랐고, 만일 마약류 수입에 관한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자신이 직접 전달받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