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대인동 주안미술관에서 '방그림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회 '春繡(춘수):2019봄을 매만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선7기 공약사업이자 청년재정할당제 시범사업인 '청년 상생비상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방그림 프로젝트'는 그동안 동구에 거주하는 청년작가들로 구성된 '동구미술청년단'이 예술활동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과 함께 미술체험을 진행해 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청년상생비상 프로젝트 방그림 전시회 포스터 [사진=광주 동구청] 2019.12.05 kh10890@newspim.com |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봄을 매만지다'라는 뜻의 춘수(春繡)를 주제 삼아 어르신들이 직접 자신의 젊은 시절 추억을 흙으로 빚은 조소작품들로 꾸며진다.
전시회에는 지역 어르신 43명의 추억 속 가족, 친구, 반려동물 등에 대한 기억들을 담아 꽃피웠던 봄을 되새기는 조소작품과 동구미술청년단의 벽화작품 '동구이야기'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기간 이후에 조소작품은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벽화작품은 계림동 골목길에 전시된다.
박기태 동구미술청년단 대표는 "어르신들께서 처음 작품 활동을 하실 때는 다들 어색해 하시며 소극적인 모습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적극적으로 창작에 몰두하시며 결과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 프로젝트를 진행한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작가로서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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