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靑 "김기현 수사 의혹, 제보문건 작성자는 일반 행정관"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5:26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7:21

"2017년 10월, 행정관 A씨가 SNS 제보 받아 문서로 정리"
"고인 포함 2명의 특감반원, 울산 간 것은 이번 사안과 무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4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 최초 문건을 작성한 인물은 사망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전 특별감찰반원이 아니라 부처에서 파견 온 민정비서관실 일반 행정관"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최초 제보 경위 및 제보문건 이첩 경과에 대해 자체 조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조사 결과,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받은 내용을 편집해 요약 정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청와대 제공]

고 대변인은 이어 "2017년 10월 당시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 A씨가 제보자로부터 스마트폰 SNS를 통해 김 전 시장 및 측근 비리를 제보받았다"며 "A행정관은 이를 이메일로 전송받은 후 출력했고, 외부망에서 문서 파일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 추가된 비위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특히 "A행정관은 과거에도 같은 제보자로부터 김 전 시장 및 측근 비리 혐의에 대해 제보받은 바가 있다고 했다"며 "A행정관은 정리된 제보 문건을 업무 계통을 거쳐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가 지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도 확인했지만 백 전 비서관은 이같은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백 전 비서관은 "제보 문건 내용이 비리 내용에 관한 것이어서 소관 비서관실인 반부패비서관실로 제보하고 반부패 비서관실이 경찰로 이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문제의 문건이 외부 제보 없이 민정비서관실이 자체 생산하고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고인이 된 수사관을 포함해 두 명의 수사관이 울산에 내려간 것은 본건과 무관하다"면서 "더 이상 억측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힘줘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날 조선일보의 '고래고기 조사차 갔다는데 울산지검 만난 적 없다'는 기사에 대해 당시 고인이 된 수사관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고 대변인은 "보고서를 보면 검찰 내부 여론 및 분위기에 대해 작성한 문건이 있고, 어떻게 조치를 할 것인지도 명시돼 있다"며 "(언론이) 울산지검 누구를 만나 취재를 했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울산지검에 내려가 사람을 만난 후 보고서까지 작성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2018년 1월 민정비서관실 주관으로 집권 2년을 맞아 행정기관 간 이해충돌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 대면 청취를 실시했다고 했는데도 계속 억측과 의혹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당시 작성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고인과 전혀 무관한 여러 사안들을 마치 무엇이 있는 것처럼 해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언론인 여러분도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