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美中 협상 지연·관세전 확대 우려에 약세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03:31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03:3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유럽 증시는 레벨을 낮춘 채 보합권에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2.53포인트(0.63%) 떨어진 398.48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59.52포인트(1.03%) 하락한 5727.22에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도 127.18포인트(1.75%) 하락한 7158.76에 거래됐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24.61포인트(0.19%) 상승한 1만2989.29에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에 있어 "데드라인(마감 시한)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협상이 2020년 11월 대선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연내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이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남미까지 관세전을 확전하고 있다는 우려도 높아졌다.

백악관은 프랑스의 새로운 디지털 관세가 미국 기술 기업들을 해치고 있다며 24억달러 규모의 프랑스 수입품에 대해 10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맞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는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의 보복 관세를 부과받은 EU가 제기한 이의를 기각했다. 에어버스 주가는 4.4%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경고에 명품 관련주들은 낙폭을 확대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1.79% 하락했고 구찌 모회사 케어링 그룹과 에르메스는 각각 1.83%, 2.8%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0.6% 하락 마감했다. 무역에 민감한 광산 및 에너지주 비중이 높은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8%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로 석유주가 1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의 마리자 베이트마네 전략가는 "현재의 매도세는 무역 헤드라인에 대해 특별히 높은 시장 민감도를 보여주며, 최근 랠리가 취약했다는 점을 일깨웠다"고 진단했다.

한편 독일 증시는 BofA-메릴린치가 소프트웨어 회사 SAP와 MTU엔진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이들 기업 주가가 랠리하면서 0.2% 상승했다.

이밖에 씨네월드그룹이 3.86% 하락했으며 이탈리아 유니크레딧이 0.45% 하락했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1.1091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6.9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46%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3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