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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녹두전' 김소현 "어른스러워야 한단 생각에서 자유로워졌죠"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0:2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소현이 '녹두전'으로 또 한 차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전형적인 캐릭터를 벗어나 선머슴같은 왈가닥 동주 역으로 또 한 차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주 KBS2 '조선로코-녹두전'을 마친 후, 김소현은 종영 인터뷰에서 긴 기간 촬영하고 애정이 가득했던 작품을 다시 돌아봤다. 어느 때보다도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기에 김소현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기억될 드라마가 될 듯했다.

"완전 더울 때부터 너무 추울 때까지 6개월간 촬영했죠. 극과 극을 오가다보니 같이 하는 의상팀도 그렇고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물에 빠지는 신도 유난히 많았죠. 그럴 때면 물수건 데워 갖다주면서 따뜻하게 해주고. 다같이 힘을 모아 찍은 작품이라 고생이 기억 안날 정도로 좋았고, 고마운 마음이 많이 남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한 배우 김소현 [사진=이앤티스토리] 2019.12.03 jyyang@newspim.com

이번 드라마에서 동주는 여장남자 녹두(장동윤)와 호흡을 맞추며 온갖 사건에 휘말린다. 표정부터 몸연기(?)까지 조심스러운 면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왈가닥 같은 면도 도드라졌다. 사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단발머리 캐릭터라는 점도 신선한 포인트였다.

"원작에서 동주가 단발로 나와요. 분명히 머리를 자르게 된 이유가 있고, 그 계기가 작품에도 나오다보니 사극이어도 잘라야겠구나, 생각은 했죠. 지나치게 안어울리거나 어려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됐어요. 그래도 동주가 완전히 성인이라거나, 성숙한 느낌이 있는 친구는 아니어서 그 마을에 사는 아이같은 느낌이라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다 신경 안쓰고 캐릭터에 맞추자는 생각만 했어요. 덕분에 동주 그 자체로 살 수 있었죠.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런 반응이 다행이고 준비한 입장에서 뿌듯했죠."

앞서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을 비롯해 웹툰 원작 드라마에 다수 출연하면서 김소현은 '만찢녀' 수식어를 얻었다. 그럼에도 이번 동주 캐릭터는 기존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당연히 있을 터였다.

"예전에 하던 역보다는 동주가 훨씬 틱틱거리는 면도 많고 선머슴처럼 툴툴거리기도 해요. 실제 성격은 동주랑 비슷한 면이 있어요. 하하. 그동안 많이 안보여드렸다보니 '과연 매력적으로 보일까?' 걱정했죠. 어색해하실 것도 같고요. 정작 찍으면서는 너무 편했어요. 동주한테 감정이입을 하다보니 연기한다기보다 동주 그 자체로 살 수 있었죠. 드라마 끝나고 반응 보니까 많이 이해해주시고 저랑 어울린다고 말해주셔서 좋았어요. 저한테 이런 면을 보시고 캐스팅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죠. 다양한 연기를 하게 된 새로운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한 배우 김소현 [사진=이앤티스토리] 2019.12.03 jyyang@newspim.com

김소현이 아역배우부터 거쳐온 배역들을 생각하면, 그동안 전형적인 청순가련형 여주인공 역할을 아주 안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녹두전'의 동주를 비롯해 강단있고 주체적인 역할을 주로 맡게 됐다. 김소현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그런 의지가 크셨다"고 동주가 당찬 캐릭터로 주목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감독님이 2년간 준비한 작품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흔치 않은 일이거든요. 애정이 있구나 싶었죠. 작가님과 감독님이 여주인공을 답답하고 수동적인 게 아닌, 주체적이고 당당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하셨어요. 오래 철저히 준비하신 게 감동적이었고 저도 원작 웹툰을 좋아해서 믿고 참여할 수 있었어요. 다행히 감독님이 저한테서도 그런 면을 봐주셨어요. 작가님도 두 분인데 의지가 컸고요. 그동안 제가 느꼈던 답답한 감정들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완벽히 바꿔서 표현할 수 없었겠지만 사극이란 테두리 안에서 동주의 주체성을 끌어내주셨죠. 물론 드라마 전개 속도에 비해 동주가 조금 느린 편이긴 했어요. 답답하게 보셨을 수도 있지만 두 분의 그런 메시지가 확고하셨기에 믿고 따라갈 수 있었죠."

동주로 살면서 김소현은 다른 작품과 조금 다른 느낌의 감정연기를 할 수 있었다. "현장이 편하고, 모두가 배려해 준 덕"이라고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지만 누구나 '녹두전'을 본 사람이라면 그의 감정에 공감해 울고 웃을 수 있었다. 여러 감정신들을 떠올리며, 김소현은 약간의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하고 노력했지만 이번 작품은 유난히 다르게 느껴졌어요. 초반에 굉장히 밝은 분위기여서 후반에 감정이 짙어지고 무게감 있는 장면들이 상상이 잘 안됐죠. 녹두는 여장을 하고 나오고.(웃음) 언니처럼 지내는데 남녀간의 감정이 잘 올라올까? 걱정도 됐어요. 다행히 대본이 나오고 점점 서사와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갔죠. 나중엔 앞부분의 밝고 재밌던 장면을 생각하니 굉장히 슬프더라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에 녹두와 동주가 첫 입맞춤하는 신. 굉장히 초반에 찍었거든요. 완전히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놀 때가 아니어서 약간 얼기도 했고 녹두와 감정이 와닿지 않았었죠. 상의탈의 뽀뽀신을 많이 기억해주셔서 좋기는 한데 더 잘찍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한 배우 김소현 [사진=이앤티스토리] 2019.12.03 jyyang@newspim.com

'녹두전'이 방영되는 내내 김소현과 장동윤의 로맨스 케미는 연일 화제였다. 그는 녹두와 투닥투닥하면서 몸싸움을 하던 장면이나, 애절한 뽀뽀신을 찍으면서 있었던 일화를 떠올리며 명장면들을 꼽았다.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여러 번 냈지만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김소현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끔 큰 힘이 됐다.

"제가 녹두 따라 한양까지 와서 같이 베개 배고 누워있는 장면이 있어요. 거기서 베개 뺏고 이마 때리는 애드리브를 했는데 녹두가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줘서 소소한 호흡들이 잘 나왔죠. 후반에는 일명 '눈코입' 뽀뽀를 하는데 중간에 앵두가 들어오는 신이 있어요. 여자 감독님이랑 같이 찍었는데 대본상에 눈코입 뽀뽀만 있고 구체적인 건 말씀이 없이 '너희 둘이 편하게 하고 싶은 거 다 해봐라'셨죠. 그러니까 마음이 오히려 안정되고 각잡고 동선을 맞추는 게 아니라 놓아주시니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어요. 힘들긴 했어요. 그 안이 정말 너무 좁고 덥고 먼지도 많았거든요. 다행히 결과물이 잘 나왔고 예쁜 장면으로 남은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한 탓에 김소현에게는 '어른 아이'같은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힘들었던 적은 없었는지 묻자 김소현은 늘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더이상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싶다거나, 성인 연기를 하겠다는 갇힌 생각을 하기보다 그는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맡기고 싶다고 했다.

"사실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 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이미지라는 게 있고 저도 모르게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에 갇히기도 했죠. 오히려 성인이 되니까 그런 생각에서 자유로워졌어요. 이번엔 언니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오빠들한테 투정도 부리고 그랬죠. 굉장히 잘 받아줘서 고마웠어요. 말로는 녹두 패면서 스트레스 푼다고도 하고요. 하하. 어른스러워야 한단 생각을 많이 내려놔서 더 편했고 더 자유롭게 느껴졌어요. 지금은 연기만 하지만, 나중에는 책을 써보고 싶어요. 소설도 좋고, 자전적인 얘기는 사실 재미가 없을 거예요. 원래 책 읽고 글 끄적이는 걸 좋아해요. 바쁘면 잘 안하기는 하지만 욕심이 좀 있죠. 대학교 때 연극을 한 50페이지 정도 써본 적도 있고, 시나리오도 짧게 한번 써봤는데 그런 게 재밌더라고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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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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