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전남도, 2020년 축산 ICT융복합에 140억 투입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3:45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3:45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지원 사업비 140억원 가운데 국비 42억원을 확보해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 기관은 농협은행(농·축협 포함)이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개별공시지가 워크숍 [사진=무안군] 2019.11.28 yb2580@newspim.com

전남도는 2020년 사업 추진을 위해 12월 5일까지 1차 예비 사업자를 각 시군을 통해 신청받고,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대상자를 내년 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춰진 축사 또는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축사시설 구축이 예정돼 ICT 융․복합 장비 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 주관기관(시장·군수)이 판단한 농업경영체다.

지원 축종은 한우, 양돈, 양계(육계, 산란계, 종계), 낙농(젖소, 육우), 오리, 사슴, 곤충(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누에), 양봉 등이다.

지원 자금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신규 구비 및 교체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관리기, CCTV 등 단일장비만 도입해 단순히 활용하는 일반형과, 장비의 종류를 두 가지 이상 도입하거나 로봇착유기처럼 단일 장비이긴 하나 해당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등에 활용하는 전문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지원 분야별로 환경관리의 경우 축사 내부 온도·습도·정전·화재, 외부 온도·습도·풍향·풍속, CCTV 등의 정보수집 및 원격 모니터링 등을, 사양관리의 경우 사료빈 관리기, 출하선별기, 자동 급이기, 음수관리기 등을, 경영관리의 경우 생산관리, 경영관리, 출하관리 등을 통한 경영계획 수립 및 분석을 위해 지원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0년 세부 사업 추진 요령 및 지침을 각 시군과 생산자 단체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팜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만큼 농가 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자동화 시설을 활용해 개체정보, 개체별 건강상태, 축사 환경정보 등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효과적 사양관리,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이 가능해 송아지 폐사율과 젖소 도태율 등을 줄일 수 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