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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기현 전 울산시장 기자회견문 "황운하와 배후세력 철저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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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공권력 동원해 민심 강도질"
"조국, 송철호 울산시장과 특수관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은 27일 "검찰은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자신에 대한 표적수사를 하도록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현 대전지방경찰청장에게 지시한 의혹이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황 청장과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공권력을 동원해 민심을 강도질한 전대미문의 악랄한 권력형 범죄를 자행한 의혹에 관한 사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건 발생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국"이라며 "조국은 2014년 7월 26일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선거현장을 방문해 송철호 당시 후보(현 울산광역시장) 선거지원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가졌고, 후원회장도 맡았던 특수관계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황운하씨가 저와 제 주변에 대한 경찰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 당시 여당 시장후보로 유력하던 송철호 변호사와 수회 만났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져 있다"며 "황운하씨의 무도하기 짝이 없는 범죄 행각의 배경에는 든든한 권력실세가 몸통으로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 2019.03.19 yooksa@newspim.com

다음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前 울산광역시장 김기현입니다.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공적 권한인 수사권을, 특정인의 개인적 출세와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 획득 ‧ 강화를 위하여 자의(恣意)적으로 마구 남용한 권력 게이트의 마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울산지검에서 수사중이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사건 발생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공직선거법위반, 직권남용, 피의사실공표 등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관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검찰은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저 김기현에 대한 표적수사를 하도록 당시 울산경찰청장 황운하씨에게 지시한 의혹이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청와대가 공권력을 동원해 민심을 강도질한 전대미문의 악랄한 권력형 범죄를 자행한 의혹에 관한 사항으로서, 참으로 용서 받을 수 없는 작태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인 신성한 선거를 짓밟은 중대범죄로서 끝까지 추궁해 일벌백계해야 마땅한 의혹입니다.

게임을 공정하게 진행해야 할 직무를 위임받은 심판이 한쪽 편을 들어 선수로 뛰면서 게임을 편파적으로 진행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는 불공정의 극치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짓을 일개 지방경찰청장 혼자 독자적으로 판단해 저질렀을 리가 없다는 것이 일반상식에 부합합니다. 분명히 황운하씨 뒤에 든든한 배경이 있었을 것입니다.

작년 지방선거 전 황운하씨가 김기현 죽이기 정치공작을 기획하고 공권력을 악용해 김기현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없는 죄를 조작하여 덮어씌우기를 한 배경과 관련하여, 이 사악한 문재인정권의 청와대에서 황운하씨에게 내년 국회의원 자리를 대가로 주기로 약속하고 경찰 수사권을 악용하여, 무죄인 것이 뻔한 사안을 마치 죄가 되는 것인 양 조작해 덮어씌우도록 시킨 것이 아니냐 하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금번 황운하씨가 드디어 그 시커먼 속내를 드러내어 민주당 공천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그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관권을 악용한 정치공작수사를 벌였던 추악한 의혹의 진상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 발생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국이었습니다. 조국은 2014. 7. 26. 울산 남구을 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선거현장을 방문하여 송철호 당시 국회의원후보(현 울산광역시장) 선거지원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가졌고, 당시 후원회장도 맡았던 특수관계였습니다.

같은 달 20일에는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현 대통령)이 선거현장을 방문하여 '바보 노무현보다 백배 더한 바보 송철호'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송철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한 특수관계였습니다.

특히 노무현, 문재인, 송철호 등 세분은 오래 전부터 부산, 울산 지역에서 소위 노동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개인적 친분이 매우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인연으로 송철호는 노무현 정부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장관급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민정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등 3인은 막역한 사이로서, 송철호씨가 그동안 선거에서 8번을 낙선한 후 작년 지방선거 때 9번째 도전이었으므로, 위 3인 사이에 송철호 시장 후보를 어떻게든 당선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에 부합합니다.

바로 이런 시점에, 경무관으로서의 계급정년을 바로 목전에 둔 2017년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면서 막차를 타고 치안감으로 승진한 황운하씨는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그가 경찰간부 회의에서 자신은 문재인 정권의 시혜를 받아 승진하였다고 말하였다는 소문이 파다하였는데, 그가 보답 차원에서 문재인 정권을 위해 어떤 공적을 세우려고 마음먹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황운하씨가 저와 제 주변에 대한 경찰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 당시 여당 시장후보로 유력하던 송철호 변호사와 수회 만났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위 경찰 수사를 전후하여 당시 장관이던 실세 A모씨가 울산을 방문하여 황운하씨를 수회 만난 적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송철호씨와 친분이 두텁고 동시에 위 A모 장관의 울산지역 적극후원자라고 알려진 B모씨가 황운하씨와 당시 만났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들 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어떤 모의라도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검찰에서는 적극 수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보면, 황운하씨의 무도하기 짝이 없는 범죄행각의 배경에는 든든한 권력실세가 몸통으로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황운하씨는 작년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 직권을 남용하여 저 김기현을 낙선시키고 송철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이기로 작심하고, 없는 죄를 계획적으로 조작하여 저와 제 가족, 측근에게 덮어씌우는 '아니면 말고'식 범행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황운하가 수사를 하명한 김기현 주변인물에 대한 사건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한 당초 수사담당자 서 모 경위를 갑자기 좌천시킨 다음, 허위사실 고발인 김 모(건설업자)와 결탁한 성 모 경위를 수사담당자로 임명하여 조작된 청부수사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여 언론을 통해 보도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위 성 모 경위는 위 건설업자 김 모씨와 결탁하였다는 등의 죄로 울산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되어 어제 제1심 재판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의 형을 구형받았고, 건설업자 김 모씨는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위 건설업자 김 모씨가 울산경찰청에 제출했다는 고발장은 수사담당경찰이 대필해 준 것이라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징후가 있습니다. 위 김 모씨가 주장하는 사건(김기현, 김기현의 아우, 김기현의 兄 등 4인에 대한 변호사법위반 고발사건)은 그 사실관계가 매우 복잡한데, 통상적으로 이런 사안의 경우 자신이 억울한 피해자라고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長文으로 고발장을 작성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그런데, 김 모씨가 제출한 고발장은 겨우 3쪽에 불과하며,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는 情狀관계 사실은 아예 언급조차 없는, 마치 범죄사실만 간략히 적시한 공소장 같은 내용의 문서입니다. 이런 식의 문서는 검사 또는 수사경찰관이 작성하는 공소장 또는 사건송치의견서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서,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이 김 모씨의 고발장을 대필해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하는 정황입니다.

더구나 이 고발장에는 김 모씨의 도장이 아니라, 무인이 찍혀 있습니다. 이것은 고발장 작성 당시 김 모씨가 도장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고, 막도장을 새길 수조차도 없는 상황, 예컨대 김 모씨가 경찰청의 수사 담당 경찰관 앞에 앉아 있고 경찰관은 고발장 내용을 타이핑을 한 다음 김 모씨로 하여금 무인을 찍으라고 시켰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이 고발장은 2018. 1. 5. 울산경찰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런데 위 고발장의 피고발인 K씨(김기현의 아우)에 대한 울산경찰청의 출석요구서 발송일이 같은 날인 2018. 1. 5.입니다.

통상적으로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사건배당과 결재 등 행정절차를 거친 다음 고발인 조사를 하고, 그후에야 비로소 피고발인 소환 등 조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 사건의 경우에는, 희한하게도 고발장 접수일에 막 바로 피고발인 소환장을 발송하였습니다. 이것은 경찰과 고발인 김 모씨(건설업자)가 사전에 짜고 수사에 임했던 것이라는 점을 짐작하게 해 줍니다.

특히 이 사건의 경우, 황운하씨가 혹시라도 상부 권력자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청와대와 같은 상부 권력기관의 하명에 의한 수사개시가 아니라 고발자의 고발에 의해 수사개시된 것이라고 겉으로 위장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을 여지가 있는 점을 고려해 보면, 고발인 김 모씨와 이미 결탁되어 긴밀한 협조관계에 있던 수사 담당경찰관이 고발장을 대필하여 주고 무인을 찍게 한 다음, 마치 고발장 때문에 수사가 개시된 것처럼 겉으로 위장하려 하였다는 의혹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하여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하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고 하면, 황운하씨와 담당 경찰관들이 저지른 범죄는 희대의 선거사기행각을 벌인 김대업의 제2탄입니다. 더구나 황운하씨와 담당 경찰관은 민간인 신분이 아니라, 수사권이라는 독점적 공권력을 위임받은 공직자이므로 그 죄질이 훨씬 더 무겁다고 보아야 마땅합니다.

또한 배후에 숨어 이 정치공작수사를 공모하고 조종한 몸통 세력들이 자신들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구속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범법자의 입을 막기 위해 거액의 소송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하여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현 정권은 검경수사권 분리를 통해 경찰이 검찰의 통제, 지휘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려 하고 있고, 공수처라는 괴물을 만들어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권을 대통령 직접 통제 하에 두려 하고 있는데, 이것은 독재국가로 가는 길이며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검찰의 수사지휘와 통제를 받는 현 제도 하에서도 일부 정치경찰들은 청와대와 청와대 권력실세에게 충성하기 위해 사냥개 역할을 하고, 황운하처럼 없는 죄도 조작해 만들어내는 못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그나마 최소한의 통제장치인 검찰의 경찰수사지휘권까지 없애버리면 국민들의 인권이 크게 훼손될 여지가 농후하기 때문에, 검찰의 경찰수사지휘권은 결코 폐지되면 안 됩니다.

판사 출신의 법조인이고 3선 국회의원, 광역시장까지 역임한 저 같은 사람도 정치경찰이 이렇게 마구 짓밟고 없는 죄를 덮어씌웠는데, 하물며 법률지식도 없고 자신을 방어할 수단도 잘 모르는 일반 서민들이 받게 될지도 모르는 피해가 얼마나 클 것인지를 생각하면 두렵습니다.

또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통령 직속의 민정수석실은 범죄혐의가 백일하에 드러나 있던 유재수씨(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범죄를 없는 것으로 덮어버리는 짓까지 하였다고 하는데, 공수처를 만들면 이 민정수석실이 저지른 범죄를 공수처가 아예 대놓고 노골적으로 하도록 법률로 제도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청와대의 범죄행위와 조국씨 및 그 일가에 대한 수사를 현 제도하의 검찰이 적극적으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청와대와 권력실세들의 범죄를 이미 현 제도하의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제도를 바꾸어 별도의 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여권이 추진하는 공수처는, 유재수씨, 조국씨와 같은 여권 고위인사들의 죄는 있는 것도 없는 것으로 덮어버리고, 저와 같은 야권 인사들에게는 없는 죄도 있는 것처럼 덮어씌우려는 음흉한 계략이 숨겨져 있는, 겉에 사탕을 바른 독극물입니다. 청와대가 아무리 부패를 일삼아도 들키지 않고, 반대세력에 대하여는 마음대로 숙청하는 횡포를 저질러도 되도록 법률로써 제도화시키려는 흉계입니다.

검찰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황운하를 즉각 구속하고, 범죄의 온상이었던 청와대가 증거를 인멸하지 못하도록 즉각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합니다. 또한 황운하의 뒤에 숨어 있는 몸통이 조국씨인지, 그 외에 보다 상부의 권력자도 함께 개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에 하나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사건의 진실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청와대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력형 관권‧공작선거 게이트의 가장 큰 수혜자이고 공동형사책임의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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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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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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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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